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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민美 대폭발"…'맛녀석' 유민상, 공복의 무서움

조윤선 기자

기사입력 2017-09-09 11:56



[스포츠조선 조윤선 기자] 유민상이 명실상부 먹방으로 안방극장 식욕을 무한 자극했다.

8일 밤 방송된 코미디TV '맛있는 녀석들'에서는 전국투어 김해 편이 그려진 가운데 유민상은 '김해 온 김에' 게임을 통해 한입맛에 당첨, 공복에 허우적대는 모습과 음식을 향한 애처로운 눈빛으로 폭소 바이러스를 퍼트렸다.

유민상은 땡초의 매운맛이 더해진 구포국수 육수를 자신 있게 마시며 '매콤 보이'에 등극, 식도를 때리는 진한 맛에 놀란 그의 이글거리는 표정은 시청자들을 박장대소하게 했다.

또한 '이십끼형' 유민상은 코끝을 자극하는 고소한 기름 냄새에 심기가 불편해졌다. 이에 맛녀석 멤버들에게 괜한 역정을 내는 등 공복의 무서움을 드러내며 한입만을 외칠지 말지 세상 근심을 다 가진 듯 깊은 내적갈등에 빠져 보는 이들을 웃음 짓게 했다.

마침내 한입맛을 외친 유민상은 밥과 반찬들을 야무지게 세팅해 육수에 살포시 담궜고 그의 숟가락은 입으로 직행했다. 하지만 밥 안에 있던 땡초가 목젖에 닿았고 일촉즉발 상황, 공복 정신이 매운맛을 이겨내며 음식을 내뿜는 불상사를 극적으로 막아 포복절도 하게 했다.

뿐만 아니라 그는 두 번째 맛 집에서 흔들리는 의자를 완벽하게 모사함과 동시 1일 알바생으로 변신해 탁월한 순발력과 센스를 엿보게 했다.

더불어 "뒷 뒷고기~ 뒷 뒷고기~"라며 치고 나온 애드립의 향연과 단감 말랭이를 구워 뒷고기와 함께 먹는 먹부림 TIP(팁)을 통해 명실상부 먹방 대가의 면모를 입증한 것. 무엇보다 쌈에 놓인 당귀를 누구보다 빠르게 빼내며 味(미)친 존재감을 발산해 유민상표 유쾌한 웃음을 선사했다.

이처럼 유민상은 재빠른 상황 판단력과 센스 넘치는 재치로 빅 웃음을 자아내며 프로그램의 재미를 배가시키고 있는바. 매회 탄력 받은 개그 내공으로 금요일 저녁 안방극장에 행복 바이러스를 발산하고 있다.

supremez@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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