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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시세끼' 설현, 득량도 찾아온 '요정 콩쥐' 여동생 [종합]

김영록 기자

기사입력 2017-09-08 23:16



'삼시세끼' 설현, 득량도에 찾아온 띠띠동갑 '요정 콩쥐' [종합]

[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 '삼시세끼' 득량도 삼형제가 설현의 애교에 녹아들었다.

8일 tvN '삼시세끼 바다목장 편'에서 이서진과 에릭, 윤균상은 이탈리아 요리를 준비했다. 에릭의 총지휘 하에 만들어진 맛있는 화덕피자와 파스타에 삼형제 뿐 아니라 제작진까지 반했다.

에릭은 피자 도우부터 토마토 소스까지 직접 제작해 마르게리따 피자와 문어명란 오일 파스타를 척척 만들어냈다. 마치 득량도에 이탈리아 레스토랑이 오픈한 듯한 포스였다. 이윽고 만들어진 피자와 파스타는 보기만 해도 환상적인 비주얼을 과시했다. 삼형제는 단숨에 음식들을 흡입했고, 제작진조차 추가 피자를 부탁했다. 모두가 감탄을 금치 못한 맛이었다.

다음날 에릭은 "게스트 아침에 안오면 균상이가 요리하는 걸로 하자"고 말했고, 메뉴는 오이냉국으로 결정됐다. 이서진은 "내가 나영석이랑 4년이야"라며 아침부터 게스트가 오진 않는다고 단언했다. 하지만 설현은 배를 타고 득량도로 향하고 있었다.

이윽고 설현이 도착했다. 윤균상과 에릭은 금새 표정이 밝아졌다. 하지만 이서진은 "누구, 누구지?"라며 고개를 갸웃했다. 에릭은 "설현!"이라고 답하며 웃었다. 윤균상은 "형이 나이가 들어서 잘 모른다"고 거들었다.

설현에겐 불행하게도 아침식사는 에릭이 아닌 윤균상의 손끝에서 만들어졌다. 설현은 윤균상을 도와 미역오이냉국 만들기에 나섰지만, 설현은 잇따라 고개를 내저었다. 윤균상은 '미각 파괴자'의 오명을 뒤집어썼다. 결국 에릭이 나서 냉국 맛을 조금이나마 바로잡았고, 윤균상은 "득량도 첫 식사를 제가 한 걸로 주면 어떡하냐"며 민망해했다. 설현은 오이냉국과 산채비빔밥으로 즐겁게 아침을 먹었다.

설현은 이서진의 부탁에 따라 무쇠솥의 밥을 퍼서 전기밥솥으로 옮겼다. 그 모습을 보던 제작진과 이서진은 왠지 모를 측은함에 고개를 갸웃했고, 설현은 "제가 불쌍해보이는 것 같다"며 웃었다. 이어 설현은 직접 솜씨를 부려 수제비를 대접하기로 했다. 설현은 "가족들이나 멤버들 말곤 해준 적이 없다"고 불안감을 드러내면서도 "조미료 넣으면 다 맛있지 않겠냐"며 눈치를 봤다.


이날 네 사람은 서로의 나이 차이를 절감했다. 설현과 윤균상이 8살, 윤균상과 에릭이 8살, 에릭과 이서진이 8살 차이라는 것. 설현과 이서진은 띠동갑도 아닌 '띠띠동갑'인 셈이다.

에릭은 자신이 1998년 데뷔했다고 밝혔고, 설현은 "전 95년에 태어났다"며 웃었다. 나영석PD는 "시조새 느낌이겠다"라고 맞받았다. 에릭은 "우리 데뷔했을 때 조용필 선배 보는 느낌일 거 같다"며 민망해했고, 이서진은 "난 95년에 뉴욕대 졸업했다"고 씁쓸해했다.

이윽고 완성된 설현의 수제비는 삼형제에게 "솜씨가 야무지다"고 호평받았다. 이서진은 "또 할줄 아는 거 없냐"며 웃었고, 설현은 "전 수제비랑 오징어볶음밖에 안해봤다"고 민망해하면서도 기뻐했다.


lunarf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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