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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이지현 기자] "오랜 만에 돌아왔습니다!"
김다현이 '젠틀맨 포스'를 뿜어낸 첫 촬영은 지난달 10일 서울시 용산구에서 진행됐다. 이날 촬영에서 김다현은 대본을 손에 꼭 쥔 채로 다소 긴장감을 내비치며 현장에 등장했던 상태. 예정된 시간보다 일찍 촬영장에 도착한 김다현은 현장 곳곳을 둘러보는 가하면, 진형욱 감독과 스태프들에게 일일이 인사를 건네며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더욱이 김다현은 촬영 준비로 스태프들이 분주하게 움직이는 가운데서도 대본에만 몰입한 끝에 '큐사인'과 동시에 강인욱으로 완벽하게 빠져드는 모습으로 진정성 넘치는 열연을 예상케 했다.
더욱이 그동안 뮤지컬 무대에서 맹활약을 펼쳐온 김다현은 3년 만의 안방극장 복귀를 앞두고 눈빛부터 목소리, 말투까지 변화를 꾀하는 등 남다른 열정을 분출했던 상태. 냉정함이 깃든 차분한 어조, 우수에 찬 깊은 눈빛에서 비롯된 시크함을 겸비한 의사출신 재벌 3세 강인욱의 모습을 100% 표현, 기대감을 끌어올렸다.
제작진 측은 "김다현은 이복동생인 송창의와 여러 가지 상황들에서 대립할 수밖에 없는, 안타까운 속사정을 지닌 인물이다. 두 사람이 맞붙을수록 팽팽한 긴장감이 드리워지게 될 것"이라며 "복잡다단한 감정선을 지닌 강인욱 역을 입체적인 캐릭터로 그려내기 위해 많은 변화를 시도한 김다현의 활약을 지켜봐 달라"고 전했다.
한편 KBS 2TV 새 저녁일일드라마 '내 남자의 비밀'은 얽히고설킨 네 남녀가 펼치는 폭풍 같은 운명의 굴레와 더불어 따뜻한 가족애가 넘쳐나는 진정한 가족 드라마로, 하반기 브라운관에 새바람을 몰고 올 전망이다. '이름 없는 여자' 후속으로 오는 9월 18일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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