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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승미 기자]배우 문소리가 영화 포스터에 관련된 뒷 이야기와 산후우울증에 대해 솔직하게 전했다.
예측을 비껴가며 터져주는 유쾌한 반전과 맛깔스러운 대사는 영화를 보는 내내 웃지 않을 수 밖에 만들며 문소리의 찬란하게 빛나는 연기력으로 완성된 '연기력과 매력' '현실과 영화' 사이에서 고민하는 여배우의 모습은 관객에게 깊은 페이소스와 울림을 느끼게 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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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여년 영화 일을 하면서 오랜 시간동안 서서히 친구가 된 가까운 친구들과 홍보 배급 개봉 일을 벌인 건데, 수다 떨 듯이 회의를 한다. 처음에 홍보하는 친구가 문소리의 다른 모습이 보이지만 포스터는 아주 진짜 여배우로 가보는 게 어때? 라고 제안을 했다. 2막에 뛰는 장면이 많은데 2막 제목을 영화 제목을 쓴 거니까 뛰자 싶었다. 단국대 연습실에서 드레스 피팅하고 준비를 했다. 트로피토 단국대 체대에서 빌려온 거다. 우리끼리 뛰며 엎어지며 찍었다. 너무 더워서 실신한 느낌인데 너무 웃기고 재미있더라."
"제가 산후우울증을 극심히 앓았다. 증상도 흔치 않았다. 태반이 떨어져 나가면서 48만에 오는 증상인데 태반이 떨어져나가면 호르몬이 끊긴다. 제가 그 호르몬 때문이었는지 임신했을 때는 과하게 행복했다. 아기를 낳았을 때 해도 아이를 낳았다는게 너무 행복했는데 아무 이유없이 48시간만에 우울하고 눈물이 나고 손이 벌벌벌 떨었다. 그게 호르몬의 격차를 심하게 느끼는 사람이 그렇다고 하더라. 3주 정도 기다려보고 낫지 않으면 모유수유를 못한다고 하더라. 그걸 제가 3주간 정말 극심하게 겪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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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여배우는 오늘도'에는 문소리를 비롯한 성병숙, 윤상화, 전여빈, 이승연 등이 출연한다. 9월 14일 개봉한다.
smlee0326@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