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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N 토일드라마 '명불허전'을 통해 현대와 조선을 바쁘게 오가는 김아중이 시대마다 다른 매력으로 사랑받고 있다.
반면 8회에서 조선으로 간 연경은 기존의 성격과는 다른 새로운 모습으로 이목을 끌었다. 타임슬립 당시 두 사람이 늘 붙어있었다는 것을 기억한 연경이 돌아가기 위해 허임에게 먼저 안기고 백허그를 시도하는 등 과감한 행동으로 상대를 무장 해제시킨 상황. 현대에서는 거의 볼 수 없었던 그녀의 직진녀 모드는 안방극장의 설렘과 흐뭇한 미소를 유발하기 충분했다.
이는 의원 유진오(유민규 분)에게도 마찬가지였다. 끌려온 연경은 원하는 정보를 얻기 위해 그의 앞에서 급 조신하게 변신했으나 결국 감주(식혜)를 술처럼 벌컥벌컥 들이키며 털털한 매력을 마구 발산했다.
이처럼 살아 돌아오기 위해 위급한 상황에서 무한히 발휘되는 그녀의 능력은 극의 다채로운 재미를 채우는 중이다. 도도하고 시크한 철벽녀부터 예측불허의 직진녀까지, 시대에 따라 다른 극과 극의 캐릭터를 능숙하게 소화해내는 김아중의 활약이 매주 드라마를 더욱 기대케 만들고 있다.
한편, 김아중의 다양한 변신은 매주 토, 일 밤 9시 tvN 토일드라마 '명불허전'에서 계속된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