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조선 이유나 기자]뮤지컬 특집으로 꾸며진 SBS '파티피플'이 3주 연속 '유희열의 스케치북'을 누르고 동 시간대 시청률 1위에 올랐다.
유연석, 오만석은 최근 공연을 시작한 2017 뮤지컬 '헤드윅'의 타이틀롤로 무대에 오르고 있다. '위키드 리틀 타운'(Wicked little Town)을 부르며 무대에 등장한 오만석에 이어 두 사람은 '헤드윅'의 대표 넘버들을 메들리로 선보였다. 두 사람은 '위그 인 어 박스'(Wig In A Box), '티어 미 다운'(Tear Me Down), '앵그리 인치'(Angry Inch)를 열창했다. 특히 유연석은 이제껏 보여준 부드러운 이미지와 다른 파워풀하고 강렬한 무대로 관객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한편, 이 날 세 번째 게스트로 등장한 '뮤지컬 디바' 박해미는 '맘마미아'의 넘버 '머니 머니 머니 (Money Money Money)에 이어 '뉴욕 뉴욕(New York New York)', '잇츠 레이닝 맨 (It's Raining Men) 등으로 현장을 압도하는 무대를 선보였다. 박진영과 딱 한 번 동선과 동작을 맞춰본 뒤 'SWING BABY' 곡에 맞춰 스윙 댄스를 추는 등 넘치는 끼를 자랑했다.
한편, 이 날 방송 '최고의 1분'은 유연석이 차지했다. 유연석이 첫 번째 게스트로 무대에 등장하자 MC 박진영은 놀란 표정을 지었다. 박진영은 "키는 생갭다 크고 얼굴을 생갭다 작고 어깨는 너무 넓다"며 감탄했다. 이어 박진영은 "정우성 씨 처음에 봤던 실루엣 느낌이다. 어렸을 때 길거리 캐스팅 안 당했냐"고 물었다.
박진영의 칭찬을 듣는 내내 쑥스러워하던 유연석은 "(캐스팅 당한 적이) 전혀 없었다"며 고개를 저었다. 이어 두 사람은 영화 '건축학개론' 시사회를 통해 처음 만났던 과거를 떠올렸다. 유연석이 '파티피플'에 첫 등장한 것을 시작으로 박진영과 오프닝 대화를 나누는 장면은 분당 시청률 3.2%를 기록하며 '최고의 1분'을 차지했다. 박진영의 '파티피플' 매주 토요일 밤 12시 15분 방송.
ly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