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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해줘' 옥택연, 난데없는 '경찰서 유치장' 신세 포착

정유나 기자

기사입력 2017-09-02 09:43



[스포츠조선닷컴 정유나 기자] '구해줘' 옥택연이 '유치장' 신세를 지고 있는 모습이 포착돼 궁금증을 증폭시키고 있다.

옥택연은 OCN 오리지널 드라마 '구해줘'(극본 정이도/ 연출 김성수/ 제작 히든 시퀀스)에서 사이비 종교 '구선원'에 감금된 친구 임상미(서예지)를 구하려고 노력하는 직진 의리남 한상환 역을 맡았다. 한상환은 구선원 사람들에게 감금된 임상미가 교주 백정기(조성하)의 영모가 되어 구원의 제물로 바쳐질 위기에 처하자, 임상미를 구선원에서 탈출시키기 위해 사이비와의 전쟁을 선포한 상황이다.

특히 지난 27일 방송된 '구해줘' 8회에서 한상환은 친구 우정훈(이다윗), 하회정(최만희)과 새벽부터 잠복한 끝에 구선원 승합차를 막아선 후 조완태(조재윤) 및 완덕과 대치하는 모습으로 목숨을 건 싸움의 시작을 알린 바 있다. 한상환이 승합차 안에 있는 임상미에게 입 모양으로 "구해줄게"라고 전한데 이어 두 사람이 결연한 눈빛 교환을 나누는 모습이 전파를 타며 뒤이어 펼쳐질 이야기에 큰 관심이 모이고 있는 것.

이런 가운데 임상미를 구출했어야 할 한상환이 난데없이 경찰서 유치장에 갇혀 있는 장면이 공개돼 놀라움을 안기고 있다. 더욱이 딱딱하게 굳은 표정과 '레이저 눈빛'으로 밖을 쏘아보다가 곧 체념한 듯 고개를 떨군 한상환이 유치장 밖에서는 분에 못 이긴 상태로 덤비다 경찰들에게 제지를 당하는 장면이 연출되면서, 심상치 분위기를 드리우고 있다. 과연 한상환이 '공권력의 상징' 경찰서에서 난동을 부릴 정도로 분노에 찬 이유가 무엇일지, 한상환과 친구들의 유치장 행이 '서예지 구출 작전' 결과와 연관이 있는 것인지 귀추가 주목된다.

옥택연은 한상환이 경찰서에서 진술을 하던 중 울분을 폭발시키는 이 장면에서 감정에 진지하게 몰입한 채 촬영을 이어갔다. 특히 순간적으로 바뀌는 날카로운 눈빛과 순식간에 벌어지는 액션을 소화하기 위해 촬영 전부터 대사를 되 뇌이며 감정을 다잡았던 상태. 옥택연은 이내 "당신도 쓰레기야!"라는 대사와 분에 못 이겨 파르르 떨리는 주먹 등을 섬세한 감정으로 표현해 내며 긴장감을 유발했다.

제작진 측은 "사회의 부조리함에 늘 물음표를 던지던 한상환이지만, 이번만큼은 그 어느 때보다도 격한 감정을 표출할 수밖에 없는 사건이 발생한다"며 "오늘(2일) 방송되는 9회에서는 한상환이 주도한 임상미 구출 작전의 성공 여부를 비롯해, '승합차 싸움' 이후 더욱 적대적으로 돌아선 구선원과 '뜨거운 촌놈 4인방'의 사투가 흥미진진하게 그려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jyn2011@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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