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글' 양정원X예린, 도마뱀 잡이도 척척 '거침없는 여전사들' [종합]
이날 병만족은 긴 공복에 괴로워했다. 이수근은 김병만에게 "뭐 좀 먹여달라"며 무릎을 꿇고 호소했다. 이어 이수근은 과거 두 사람이 인형뽑기에서 로브스터를 뽑은 기억을 떠올렸다. 김병만은 "그거 라면 끓여먹었다"며 씁쓸하게 웃었고, 이수근은 "어떻게 먹는지 몰랐다"고 덧붙였다.
이태환과 양정원, 최원영, 예린은 밀림 탐사에 나섰다. 이태환과 양정원은 동굴을 탐험하는 사이, 최원영과 예린은 밖에 앉아 담소를 나눴다. 예린은 "뱀보다 무서운 건 아빠의 화난 모습"이라며 두 아이의 아빠인 최원영에게 "딸이 싫어하는 건 제말 하지 마라"고 충고했다. 최원영은 "갓 태어난 둘째에 신경쓰다보니 첫째가 자꾸 질투를 한다"는 고민을 털어놓았고, 예린은 "당연하다. 자매는 아빠가 누굴 더 좋아하는지 말 안해도 안다"고 일침을 놓았다. 최원영은 "예린이는 육아 해본 것 같다. 나랑 동년배 같다"며 혀를 내둘렀다.
그 사이 김병만은 활시위로 쓸만한 게 마땅치 않자 이수근의 신발끈을 몰래 활용해 사냥용 수중활을 만들었다. 이수근은 "그 활시위 내 신발끈 아니냐"며 당황했고, 김병만은 "나중에 돌려주겠다"며 멋적게 웃었다.
밀림팀은 거대한 도마뱁을 잡는데 성공했다. 양정원과 예린이 거침없이 도마뱀을 붙들고 스카프로 꽁꽁 묶는 사이, 이태환은 두려워하며 가까이 다가오지도 못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날 예린은 뱀을 보고도 놀라지 않으며 "배가 고프다!"고 절규했고, 양정원은 어두운데다 독사도 있는 동굴을 거침없이 탐험하는 '여전사'의 풍모를 보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