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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궁금한이야기Y'가 128억 기부금 사기사건에 대해 파헤쳤다.
제작진은 기부자들의 분노와 더불어 이에 대한 윤회장 가족들의 반응도 전했다. 윤회장 측은 "요트 한번 탄 걸 가지고 무슨 요트를 산 것처럼 보도가 됐다. 가진 거 없는 사람들인데 억울하다. 무슨 초호화 생활한 것처럼 돼 있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제작진의 취재에 따르면 소속 사회복지사라며 기부를 요청하는 전화를 걸어왔던 사람들은 주식회사 '새희망씨앗' 소속 콜센터 직원에 불과했다. 이들은 기부자들에게 계좌이체가 아닌 카드 선결제 후 할부로 후원금을 지급할 것을 유도했다. 하지만 기부금을 전달받기로 한 아이는 실제로 존재하지만, 그 아이에게 후원금이 전달된 적은 없었다.
전문가는 "사기를 위한 사단법인이다. 모금한게 아니라 주식회사의 제품을 판매라고 속인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의 말대로 '새희망씨앗' 측은 "우리는 기부금을 받은 적이 없다. 교육콘텐츠를 판매한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반면 경찰은 "사단법인에는 결제시스템 자체가 없다. 주식회사로 기부한다는 게 말이 되냐"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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