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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정유나 기자] '해피투게더3' 소찬휘부터 김경호까지 노래방 레전드 가수들이 총출동해 흥과 가창력, 그리고 입담을 폭발시켰다.
가장 먼저 등장한 소유는 씨스타 해체 후 심정을 전해 눈길을 끌었다.
소유는 해체에 대해 진한 아쉬움을 드러내는 조동아리 멤버들에게 "아무래도 네 명이 붙어 있다가 혼자 있으니까 많이 외로웠다"며 솔직한 심경을 털어놨다. 이어 멤버들과의 사이를 묻는 질문에 "지금도 계속 연락을 한다. 단체 카톡방 역시 활성화 돼있다"며 해체 후에도 끈끈한 씨스타의 우정을 자랑해 훈훈한 미소를 자아냈다.
뒤이어 위키미키의 김도연과 최유정이 모습을 드러냈다. 이제 갓 데뷔한 위키미키 최유정은 "아이오아이 때랑 다르게 떨린다. 그때보다 지금이 더 떨린다"고 긴장된 마음을 전했다. 특히 지난주에 출연했던 워너원을 언급하면서 "한명 한명 끼가 엄청나더라. 놀라웠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찰랑거리는 긴 생머리를 자랑하며 등장한 김경호는 권혁수의 모창을 언급했다. 권혁수는 김경호 특유의 창법과 포즈를 완벽히 재연한 모창으로 시청자들에 많은 사랑을 받으며 일약 스타덤에 오른 주인공. 이에 대해 김경호는 "권혁수 씨 때문에 '사랑했지만'을 부를 때 힘들다. 진지하게 불러도 자꾸 웃으신다"면서 핏대(?)높여 권혁수와 자신의 애드리브 차이점을 강조해 웃음을 안겼다.
방송 내내 김경호, 소찬휘, 소유, 김도연, 최유정은 노래방 손님들이 자신의 노래를 선택할지 예의주시했다. 특히 소찬휘는 대결시작 15분 만에 자신의 명곡 'Tears'를 선택한 손님들 덕분에 김수용과 1등으로 퇴근할 수 있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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