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조윤선 기자] 홀로서기에 나선 10cm 권정열이 솔직한 심정을 털어놨다.
최근 진행된 KBS 2TV '유희열의 스케치북' 녹화는 지문처럼 자신만의 목소리를 가진 다양한 장르의 가수들이 총출동해 각양각색의 매력을 발산, 선물 같은 무대를 선보였다.
'봄이 좋냐' 무대로 지나간 봄을 재소환 시킨 10cm 권정열은 최근 홀로서기를 하게 된 심경에 대해 밝혔다. 그는 "10cm라는 팀이 한국의 음악씬에서 나름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고 생각한다"며 "이렇게 없어지는 건 멋지지 않다고 생각했다"고 솔직한 마음을 전했다. 또한 혼자가 되고 가장 달라진 점을 묻자 "혼자 하는 첫 공연 때 공포증이 생겼었다"고 고백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이어 "'이 얘기를 스케치북에 가서 해야겠다'고 생각했다. 그런데 두 번째 공연부터 나아져버렸다"고 덧붙여 웃음을 자아냈다.
그동안 수많은 히트곡을 배출한 10cm 권정열은 "히트한 곡들은 모두 빨리 만들었다"며 10분 만에 만들었다는 '아메리카노'와 '쓰담쓰담'을 꼽았다. 또한 새벽만 되면 음원 차트 100위권 안에 진입했다 날이 밝으며 사라지는 일명 '새벽 좀비 음원', '스토커'에 대해 "가사가 너무 슬퍼서 부를 때마다 오열한다"고 고백하기도 했다.
새로운 정규 앨범 '4.0'을 발표한 10cm 권정열은 타이틀곡 '폰서트'에 대해 "연인에게 전화로 해주는 콘서트를 의미하는 단어"라고 설명했다. 이어 "만나는 여자친구마다 해줬다"며 "나의 실제 경험을 토대로 한 곡"이라며 MC 유희열을 위한 즉석 폰서트를 선보여 웃음을 자아냈다.
10cm 외에도 비와이, 유리상자, 베이빌론X청하가 출연한 '유희열의 스케치북'은 2일 밤 12시 KBS2를 통해 확인 할 수 있다.
supremez@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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