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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코페' 변기수, 성인에 의한, 성인을 위한 19금 '산림욕쑈'

이지현 기자

기사입력 2017-08-31 08:45



[스포츠조선닷컴 이지현 기자] 개그맨 변기수가 19금 콘텐츠로 화끈한 공연을 펼친다.

제 5회 '부산국제코미디페스티벌(이하 부코페)'이 9월 3일(일) 폐막식까지 풍성한 공연들로 웃음 폭탄을 선사할 것을 예고한 가운데 변기수가 성인들을 위한 공연 '산림욕쑈'로 부산의 열기를 고조시킬 예정이다.

'산림욕쑈'는 오로지 성인에 의한 성인을 위한 성인의 코미디쇼. 아이들을 위해 많은 것을 희생하는 부모님, 팍팍한 세상살이에 지친 직장인, 취업 스트레스가 쌓인 취준생을 비롯해 욕하고 싶은 많은 순간들을 마주치는 성인들만이 관람할 수 있는 사이다 같은 공연이 펼쳐진다.

지난 '뉴욕쑈'보다 한 충 업그레이드된 '산림욕쑈'는 과감하고 통쾌한 입담으로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 예정이며 9월 2일(토) 오후 7시, 3일(일) 오후 5시에 부산디자인센터 이벤트홀에서 펼쳐진다. 욕쟁이 할머니도 배워간다는 변기수의 차지고 유쾌한 욕은 그동안 쌓인 관객들의 스트레스를 해소시킬 것이라고.

공연을 앞둔 변기수는 19금 콘텐츠를 준비하게 된 계기로 "어린이들을 위한 공연은 많은데 아이들과 함께 어린이 수준에 맞춘 공연을 봐야하는 부모님들, 어른들만을 위한 공연은 없을까 생각해서 만들었다"며 "기존보다 더 속 시원하게 웃길 수 있고 또 평소 친한 친구들끼리 하는 말이나 욕은 조미료라고 생각한다. 기본 개그에 양념을 쳤다고 보면 될 것 같다"고 말했다.

"욕하는 사람은 나쁜사람이라고 하는데 욕을 재미있게, 어떤 톤으로 하느냐에 따라서 인식이 바뀔 수 있을 것 같다. 감정을 실어서 하는 욕은 상대방을 기분 나쁘게 하지만 웃기기 위해 하는 욕과는 다를 수 있다. 감정이 들어가느냐 아니냐에 따라서 시선이 달라질 수 있을 것 같다"고 덧붙였다.

이어 부코페에 대해서는 "개그계의 5일장이라고 생각한다. 물건이 있어도 내놓고 홍보하고 보여줄 데가 없는데 부코페라는 축제가 생기면서 공연들을 한데 모아놓고, 우리나라에서 볼 수 있는 유일한 장이 아닌가 생각한다"고 말했다.

더불어 이번 주에는 '이리오쑈(김기리, 서태훈, 류근지, 김성원)', '부산시민이 주인공(안상태, 김대범, 박상현)', '쪼아맨과 멜롱이(이준수, 권형준)', '투맘쇼(정경미, 김경아, 조승희)', '졸탄SHOW(이재형, 한현민, 정진욱)', '뉴머1번지(송영길, 정승환, 김장군, 김수영, 곽범, 임재백, 김현기, 정진영) 등의 한국 공연과 '마리오 퀸 서커스(Clarke Cameron McFarlane)', 'Pop Pop(페니그린홀)' 등의 해외 공연이 부산을 찾는다.


부산바다를 웃음바다로 만들고 있는
제 5회 '부산국제코미디페스티벌'은 9월 3일(일)까지 진행된다.

olzllove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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