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조선닷컴 이지현 기자] 성혁의 극중 아내 엄현경을 향한 순애보로 국민 남편 자리를 노리고 있다.
민홍은 라희의 가방에서 발견한 명함으로 우연히 그녀가 유명 가구 디자이너가 된 것을 알게 되고, 능력을 펼칠 수 있도록 시골 생활을 접고 서울로 올라와 챙겨주겠다고 말한다. 또 만취한 아내를 챙기며 다음날 출근을 걱정해 더렵혀진 옷까지 빨아놓는 장면은 영락없는 애처가의 모습 그자체였다.
뿐만 아니라 주말부부로 지내는 라희가 오는 날이라며 술을 사들고 놀러 온 절친들까지 밀어내는 모습은 모든 여자들의 연애 로망 중 하나인 착한 남자의 캐릭터이기도 하다.
민홍은 과거 보육원 시절을 회상하며 "라희는 내 인생의 시작이고 끝이다. 라희를 놓으면 내 인생도 놓게 된다"며 애잔한 눈빛으로 순애보를 입증했다.
한편 그럼에도 불구하고 전남편과의 이혼을 위해 민홍이 싫어하는 행동만 골라서 하는 라희의 캐릭터는 앞서 보여준 진한 감동과는 달리 큰 웃음을 선사했다.
과연 재벌 훈남과의 재혼을 위해 완벽한 이혼을 꿈꾸는 아내 엄현경과 인연의 끈을 놓지 않으려는 성혁의 밀당이 어떤 결말로 이어질지 관심이 집중되는 '싱글와이프'는 오늘밤 9시 드라맥스를 포함한 iHQ 전채널(코미디TV, K STAR, 라이프N, 큐브TV, AXN)과 초고화질(UHD) 전용채널 유맥스, 네이버TV, 옥수수TV에서 동시 방송된다.
olzllovely@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