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닷컴 정안지 기자]개그맨 양세찬이 여성중앙 9월호 화보 인터뷰에 등장했다.
그의 이번 화보는 '만찢남(만화 찢고 나온 '잘생긴' 남자)' 컨셉으로 "내가 만찢남은 안 되고, 그냥 '종이 찢고 나온, '종찢남' 정도는 할 수 있겠다"며 재미 있는 화보를 연출했다. 양세형, 양세찬 형제는 지금, 형은 토요일 '무한도전'에, 동생은 일요일 '런닝맨'에 고정 출연하며 형제가 함께 전성기를 구가하고 있다.
"지금도 열심히 배우고 있는 과정이기 때문에 아직은 많이 조심스럽다. 형도 사실 '무도'한 지 1년이 지났는데도, 많이 조심스러워 한다. 사람들이 '너는 왜 형보다 못 웃기냐'는 말 들을까 봐 스트레스 안 받냐고 묻는데, 난 전혀 상관이 없다. 그런 건 나한테 '더 열심히 해야겠다'는 채찍질 같은 거다. 형은 어떻게 생각할지 모르겠지만 난 형이 더 재미있다는 얘기 들으면 좋다. 반대로 또 형한테 내가 더 재미있다고 얘기해주는 사람이 있지 않겠나?
양세찬은 사실 데뷔 12년차 중견 개그맨이다. 양세찬이라는 이름이 주목 받기 시작한 건 비교적 최근, 그럼에도 그는 "12년 동안 단 한번도 '개그맨 안 해야지, 포기해야지' 같은 생각을 한 적이 없다"며, "아직도 궁금한 게 너무 많고 아직도 신선하고, 재미있다 그냥"이라며 개그맨이라는 직업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한편 양세찬은 화보 촬영 당시 '진지충'(?)과 '병맛' 코드를 자유자재로 오가며, 현장을 들었다 놨다 웃음이 끊이지 않았다는 후문. 잘나가는 양세찬의 기발한 화보와 의외로 진지한 인터뷰는 여성중앙 9월호를 통해 만나볼 수 있다
anjee8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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