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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정유나 기자] '조작' 남궁민, 유준상, 엄지원이 문성근의 함정에 빠졌다.
이에 무영은 "망가질까 두려워서 그만두면 그게 사람입니까"라며 "형과 내 인생을 망친 놈이 어딘가에 숨어 있는데, 그럴 수 없다"고 따졌다.
그러자 석민은 "네가 만든 기사로 사람이 죽고 다쳤다. 그것만으로 자격 박탈이다. 그러니까 돌아가라, 늦기전에 네 인생부터 찾아라"고 일갈했다. 그러나 무영은 "난 절대로 못 끝낸다. 형을 위해서 시작했지만, 이젠 형만을 위한 싸움이 아니다"라고 선전포고 했다.
무영은 형을 죽인 진범 문신남(강신효)을 쫓고자 처음 취재에 돌입했던 박응모(박정학 분) 사건, 박응모가 사망으로 만나게 된 윤선우(이주승 분) 사건, 윤선우를 억울한 살인범으로 만든 서청수 살인 사건, 서청수가 밀항을 도왔던 남강명 사건까지, 하나의 연결고리로 얽힌 이야기를 찬찬히 되짚어나갔다.
그렇게 복수심을 뺀 타당한 명분을 찾아 헤매던 무영은 박응모 사건에서 발견된, 20년전에 실종된 서해영이라는 여자의 시신을 단서로 삼아 다시 한 번 취재에 나섰다. 그리고 문신남의 실마리는 남강명이 가지고 있음을 알아냈다.
대국민 사기극의 주인공 남강명을 잡기 위해 대한일보 이석민(유준상 분)과 인천지검 권소라(엄지원 분)은 총 공격에 나섰다. 구태원(문성근 분)이 던진 남강명 미끼를 문 석민, 소라는 각자 다른 경로에서 남강명에 대한 힌트를 획득, 흑막에 맞서 은밀한 반격에 나섰다.
석민과 소원은 끈질긴 추적 끝에 남강명이 오늘 밤, 수술을 하기 위해 한국으로 다시 돌아올 예정임을 알아냈다.
결국 무영과 석민 소원이 찾아내야 할 존재는 남강명이었다. 이들은 모두 남강명이 들어오기로 한 항구로 모였다. 모두 남강명에 대한 정보를 알고 보여들은 것. 소라는 "6년동안 묻혀있던 남강명의 정보가 한꺼번에 공개됐다. 이게 우연이냐"면서 의심했다.
이는 태원의 계략이었다. 그는 "권소라, 스플래쉬팀, 애국신문 모두 착각하고 있다. 남강명을 잡으면 단서를 찾을 수 있고, 그걸로 우리에게 대응할 수 있다고 생각할 것이다. 받은거 곱으로 돌려 줄 것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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