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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정유나 기자] 이의웅이 '안녕하세요' 고민 사연자에서 게스트로 금의환향했다.
사연을 들은 이의웅은 과거 고민 사연자로 출연했던 당시를 떠올리며 "내 얘기 같고 데자뷔 느낌이 든다"며 시작부터 주인공의 고민에 깊이 공감했다. 이어서 등장한 주인공은 초등학교에 입학하면서부터 집 근처에 사는 다섯 명의 친척 누나들과 친누나의 심부름이 늘어난 것을 토로하면서 "심부름 때문에 숙제를 못 해 새벽 2시에 잔 적도 있다"며 힘들어했다.
함께 출연한 여섯 명의 누나는 아무도 주인공의 고민이 이해되지 않는다는 반응을 보였다. 첫째 누나는 "가족 중에 남동생한테 심부름 시키는 걸 이상하다고 생각하는 사람은 아무도 없다"며 "다른 동생들한테 시켜도 계속 밑으로 떠넘겨져 어차피 남동생이 하게 되어 있다"고 말했다. 한편 여섯 명의 누나들은 주인공에게 심부름을 떠넘기는 과정을 생생하게 재연해 방청객들의 웃음을 빵 터뜨렸다.
이어서 둘째 누나는 "남동생에게 심부름을 시키는 건 남자가 여자를 지켜줘야 하는 기본적인 매너를 가르친 거다. 그 덕에 전교 부회장도 됐다" 셋째 누나는 "재밌게 놀아주듯이 영상 통화를 하면서 물건을 찾게 한다"며 심부름을 시키는 가지각색의 이유를 댔다. 하지만 주인공은 "전교 부회장 된 건 누나들 덕이 아니다", "이상한 옷차림으로 심부름을 시켜서 창피하기만 하다"며 누나들의 의견을 반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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