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조선닷컴 정안지 기자]KBS 2TV '아버지가 이상해'의 안효섭이 진심어린 종영소감을 전했다.
소속사 스타하우스 엔터테인먼트를 통해 "'아버지가 이상해'를 통해 사랑과 이해를 배웠다"며 종영소감을 전한 안효섭은 "7개월이 넘는 기간 동안 드라마에서처럼 사랑과 이해를 몸소 보여주신 감독님, 배우들은 물론 한 여름 함께 땀 흘린 스텝들, 보이지 않는 곳에서 애쓰신 작가님과 관계자들 큰 사랑을 보내주신 시청자분들까지 또 하나의 가족과 함께 달려 온 듯합니다. 저에게 뜻 깊은 배움을 주신 모든 분들 고맙습니다"라며 진심어린 마음을 더했다.
안효섭이 말한 이해와 사랑의 의미는 드라마 행간 곳곳에 숨어 있었다.
이에 어긋난 부자사이에서도 축구라는 꿈은 물론 라영과의 사랑을 포기하지 않고 자신의 뜻을 관철시키는 돌직구남을 말이 필요없는 안효섭만의 철수로 표현해냈다.
특히 소화하기 힘든 다나까 말투를 세상에서 제일 다정한 고백으로, 연애 초보의 풋풋함을 숨김없는 감정 표현으로 애틋함과 정렬 사이의 젊은 청춘을 예쁜 그림으로 그려내는 것은 물론 철수와 라영, 둘 만의 쉽지 않은 험난한 사랑의 시작부터 오해, 이해, 용서에 이르는 여러 단계의 마음을 짧은 순간에도 입체적인 설명을 해내며 시청자의 응원을 이끌어 냈다.
극 중 철수가 사랑과 이해를 통해 성장한 것처럼 안효섭 또한 '아버지가 이상해'를 통해 배우로서 긴 호흡의 작품을 끝내며 뜻 깊은 배움은 물론 기대와 인기를 모두 잡는데 성공했다.
긴 호흡을 끝내며 새롭게 시작한 2017년 안효섭의 행보가 기대된다.
anjee85@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