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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격인터뷰] '결혼' 정정아 "이제 '아나콘다' 꼬리표는 떼어내야죠"

박현택 기자

기사입력 2017-08-28 15:00 | 최종수정 2017-08-28 15:01



[스포츠조선 박현택 기자] '8월의 신부' 배우 정정아가 결혼 소감을 전했다.

정정아는 8월 27일 오후 5시, 서울의 모처에서 결혼식을 올렸다. 이날 결혼식에는 방송인 유재석이 사회를 맡고 ,축가는 배우 강하늘과 가수 BMK, 배드키즈 모니카가 맡았다. 결혼 축하는 물론 정상급 스타들의 참석으로 풍성했던 결혼식.

유재석은 정정아가 신인이던 시절 "제가 결혼하게 되면 꼭 사회를 봐주세요"라는 부탁을 기억한 후, 십수년이 지나 정정아가 결혼한다는 소식을 듣고 사회를 자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9월 11일 현역 입대를 앞둔 강하늘의 의리도 인상 깊다.

정정아는 "유재석 오빠가 사회를 봐주시고 (강)하늘이가 축가를 불러주시니 매우 화려한 결혼식이 됐다. 단 '호화 결혼식'은 아니고 인복으로 인한 '호화 캐스팅'일 뿐"이라며 "우리 부부 결혼식을 축하하러 와주신 분들이지만 유재석, 강하늘에 더 큰 관심을 보이신 분들도 많은 것 같다"며 웃었다.


주말 실시간 검색어와 포털사이트 기사를 장식한 정정아. 그는 "여전히 '연관 검색어'처럼 '아나콘다'를 언급하시는 분들이 많은데 작품이나 연기가 아닌 '아나콘다'가 꼬리표로 붙어서 죄송한 마음이다"라며 "이제 더 열심히 활동해서 '아나콘다'라는 꼬리표보다 실력으로 회자되고자 한다"고 말했다.

정정아는 이어 "남편이 허리가 조금 아파 아직 신혼 여행을 못 갔다, 소박하고 아름답게 사는 부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정정아는 1999년 가수 이정열의 '그대 고운 내사랑' 뮤직비디오로 데뷔했다. 이후 개성 넘치는 캐릭터를 자랑하며 드라마 '야인시대', '백설공주', '변호사들', '산너머 남촌에는', 영화 '작업의 정석', '화려한 휴가' 등에서 감칠맛 나는 연기를 선보였다. 2005년 KBS '도전! 지구탐험대' 촬영 도중 아나콘다에게 팔을 물려 촬영이 중단되는 일을 겪었고 귀국 후 여러 파장을 일으킨 바 있다. 이에 정정아는 2016년 EBS '리얼극장-행복'을 통해 심경을 토로해 박수를 받았다.

ssale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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