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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미우새' 김종국이 어머니의 병환을 계기로 달라진 자신을 고백했다.
서장훈은 김종국에게 '안양 조직 스카웃설도 있던데'라고 말했고, 김종국은 "오늘 이미지 좋은데 왜 이러시냐"고 웃은 뒤 "대학 농구 잘하면 프로에서 스카웃제의 오듯이 그런 거였다"고 해명했다.
김종국은 "사고는 많이 치고 다녔지만 학교는 12년 개근이었다"면서 "집에는 안 들어가도 학교에는 갔다"고 설명했다. 그는 "친척 중에 경찰 분이 계셨다. 그 분이 안양 전체를 나를 찾아 다니셨다"고 덧붙였다. 서장훈은 "건모 형도 12년 개근 아니냐. 가수들이 학교를 잘 가네"라며 웃었다.
김건모의 어머니도 과거 암에 걸린 경력이 있었다. 김건모의 어머니는 "원래 체중변화가 잘 없다. 항상 48kg 정도인데, 갑자기 막 살이 빠지더라. 병원에 갔더니 조직검사를 하자고, 3기라고 그랬다. 결국 갑상선 절제 수술을 받았다"면서 "건모도 나중에 아빠가 얘기해줬던 것 같다"고 설명했다. 이제는 김종국의 어머니도, 김건모의 어머니도 재발 없이 건강을 유지하고 있다는 설명이 뒤따랐다.
이날 김종국은 지난 화에 이어 "칫솔이 벌어질 때까지 사용한다. 토니는 귀찮아서지만, 난 아까워서"라며 "2-3년 전까지만해도 다 떨어질때까지 썼다, 칫솔모가 빠질 정도로 썼다. 호텔 같은 데서 일회용 칫솔도 가져가 쓴다"고 절약왕의 면모를 고백했다.
하지만 김종국은 "알뜰하게 살아서 돈을 많이 모았을 것 같다"는 말에 "집에 사치하는 사람도 없고, 사업하는 사람도 없으니까 번 그대로 있다. 돈 관리는 어머니가 하시고, 재테크는 안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남한테는 돈을 써도 나한테는 딱히 안 쓴다. 나는 없어도 된다. 내가 돈을 썼을 때 누군가가 좋아해 주는 것이 좋다"고 덧붙였다.
신동엽은 "의사 형 학비도 전액 지원했다"고 거들었고, 김종국은 "레지던트까지 한 7년 정도 대줬다. 어머니들이 아무때나 가셔서 받으셔도 된다"라며 웃었다. 신동엽은 '성형외과'라고 거들었다.
이날 어머니들은 김종국에게 "나온 게스트 중에서 제일 잘 맞는다", "정말 좋은 사람이다. 재미도 있었다", "일등 사윗감이다"라고 호평했다. 김종국은 '만약 미래의 장모를 고른다면'이란 질문에 김건모의 어머니를 꼽으며 "몸이 안 좋으셨던 과거도 있고, 저랑 비슷하신 것 같다"고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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