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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밥차남’ 송강, 유도복 vs 오프숄더 드레스 ‘파격 변신’

홍민기 기자

기사입력 2017-08-24 12:14



[스포츠조선닷컴 홍민기 기자] '밥상 차리는 남자' 송강의 쇼킹한 이중생활이 포착됐다.

MBC 주말드라마 '당신은 너무합니다' 후속으로 오는 9월 2일에 방송될 '밥상 차리는 남자'(이하 '밥차남') 측은 24일, 극중 '김우주' 역을 맡아 열연을 예고하고 있는 배우 송강의 촬영 스틸을 첫 공개해 이목을 집중시킨다.

'밥차남'은 아내의 갑작스런 졸혼 선언으로 가정 붕괴 위기에 처한 중년 남성의 행복한 가족 되찾기 프로젝트를 그린 가족 치유 코믹 드라마로 '애정만만세', '백년의 유산', '전설의 마녀' 등을 히트시키며 MBC 주말 황금기를 이끈 주성우 감독과 '애정만만세', '여왕의 꽃' 등을 집필한 박현주 작가가 의기투합한 작품이다. 이에 '주말 불패신화'를 쓴 두 사람이 '밥차남'을 통해 MBC 주말극의 황금기를 다시 불러올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는 상황.

이 가운데 송강은 극중 정화영(이일화 분)의 둘째 아들이자 정태양(온주완 분)의 이부동생인 김우주 역을 맡았다. 김우주는 덩치는 운동선수처럼 우람하지만 성격은 내성적이고 참한 고3 수험생으로, 유도부의 부원이면서 한편으론 셀프 네일 아트와 뜨개질이라는 반전 취미를 가진 인물이다.

공개된 스틸 속 송강은 그야말로 극과 극의 비주얼로 시선을 강탈한다. 송강은 흰색 도복을 입고 유도장에 늠름하게 서있는데 큰 키와 다부진 어깨, 그리고 조각 같은 얼굴이 스포츠 만화를

금방 찢고 나온 듯 하다. 또한 거칠게 풀어 헤쳐진 도복 앞섶과 땀에 젖은 머리카락에서는 그의 남성적인 매력이 솟구쳐 여심을 뒤흔든다.

그러나 또 다른 스틸 속 송강은 이전과 180도 다른 모습이다. 상반신이 반 이상 드러날 정도로 섹시한 블랙 드레스를 입고 있는 것. 또한 송강은 거울 앞에 서서 직접 마스카라를 바르고, 긴 머리 가발을 쓰는 등 '여장'을 하고 있어 보는 이를 깜짝 놀라게 만든다. 더욱이 송강은 여장을 마친 본인의 모습이 마음에 쏙 드는 듯 꽃받침을 한 채 미소를 만개하고 있다. 이에 송강이 어째서 남성미가 뚝뚝 떨어지는 유도선수와 여성미가 철철 흐르는 여장남자를 오가며 '이중생활'을 하고 있는지 호기심을 자극하는 동시에, 그의 남다른 성향이 '밥차남' 속에서 어떤 파란을 야기할지 궁금증이 증폭된다. 뿐만 아니라 극과 극의 모습을 오갈 송강의 연기 변신에도 기대감이 고조된다.

mkmklif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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