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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한산성' 이병헌·김윤석 "굴욕의 역사, 철저한 고증으로 표현했다"

조지영 기자

기사입력 2017-08-23 11:14


배우 이병헌과 김윤석이 23일 서울 압구정 CGV에서 열린 영화 '남한산성'의 제작보고회에서 포토타임을 갖고있다.
'남한산성'은 1636년 인조 14년 병자호란, 나아갈 곳도 물러설 곳도 없는 고립무원의 남한산성 속 조선의 운명이 걸린 가장 치열한 47일 간의 이야기를 그린 사극 영화다. 이병헌, 김윤석, 박해일, 고수, 박희순, 조우진 등이 가세했고 '수상한 그녀' '도가니' '마이 파더'의 황동혁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압구정=최문영 기자 deer@sportschosun.com /2017.08.23/

[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배우 이병헌과 김윤석이 "실제 역사를 제대로 고증했다"고 말했다.

23일 오전 서울 강남구 신사동 CGV압구정에서 사극 영화 '남한산성'(황동혁 감독, 싸이런 픽쳐스 제작) 제작보고회가 열렸다. 이날 제작보고회에는 먼저 치욕을 감수하여 후일을 도모하고자 하는 이조판서 최명길 역의 이병현, 맞서 싸워 대의를 지키고자 하는 예조판서 김상헌 역의 김윤석, 첨예하게 대립하는 대신들 사이에서 고뇌하는 왕 인조 역의 박해일, 남한산성의 대장장이 날쇠 역의 고수, 혹한 속에서도 묵묵히 성벽을 지키는 수어사 이시백 역의 박희순, 청나라의 역관 정명수 역의 조우진, 그리고 황동혁 감독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가장 먼저 이병헌은 "'광해'나 '협녀, 칼의 기억'(15, 박흥식 감독)는 픽션이 가미된 사극이었다. 역사 그대로를 고증하고 하나하나 실제 역사와 똑같이 재현하기 위해 다들 노력했다. 최명길이라는 실존 인물이 행했던 모든 걸 보여주기 위해 조금 더 진지하고 심각하게 영화에 접근했다. 다른 작품보다 더 전통 사극으로 보일 것 같다"고 답했다.

이어 김윤석은 "'전우치'(09, 최동훈 감독) 때도 사극이었지만 정통 사극은 처음이다. '남한산성'은 굴욕적인 역사이지 않나? 하지만 그것을 제대로 건드려 알아야 한다고 생각한다. 실제로 존재한 두 인물이 펼치는 이야기가 굉장히 마음에 든다"고 자신했다.

한편, 출간 이래 70만 부의 판매고를 올린 김훈 작가의 동명 베스트셀러를 원작으로 한 '남한산성'은 1636년 인조 14년 병자호란, 나아갈 곳도 물러설 곳도 없는 고립무원의 남한산성 속 조선의 운명이 걸린 가장 치열한 47일간의 이야기를 그린 사극 영화다. 이병헌, 김윤석, 박해일, 고수, 박희순, 조우진 등이 가세했고 '수상한 그녀' '도가니' '마이 파더'의 황동혁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오는 9월 말 개봉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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