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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유나 기자]랜선 이모 삼촌들의 사랑을 먹고 쑥쑥 크고 있는 사랑둥이들이 글로벌한 매력으로 시선을 강탈했다.
스티브 연은 "결혼했고, 현재 4개월된 아들이 있다. 아이들을 좋아하고, 13개월인 윌리엄을 만나면 제가 조만간 겪을 일을 먼저 알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윌리엄이 활동적으로 노는 모습을 보고 "주드가 이렇게 놀면 완전히 빠질 것 같다"며 아들바보를 예약했다.
스티브 연은 샘이 장을 보러간 사이 윌리엄 독박육아를 맡았다. 아들의 미래의 모습을 보듯, 윌리엄의 행동 하나하나에 관심과 호기심을 보이며 하트 눈빛을 발사했다. 이어 샘이 사온 떡볶이 순대를 맛있게 먹던 스티브 연은 처음 먹어본 닭발에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너무 매워서 음료수를 들이키고 외출을 제안했다.
스티브연은 윌리엄 머리에 양 머리를 씌워주고, 눈높이에 맞춰 놀아주는 육아 스킬을 선보이며, 역대급 다정한 삼촌으로 등극했다. 스티브 연은 찜질방에서 알아본 학생들과 즉석 팬미팅에도 응하며 다정한 할리우드 스타의 정석을 보여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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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언 서준 형제와 아빠 이휘재는 고장난 부엌문 때문에 졸지에 생이별 위기를 맞았다. 이휘재는 아이들 음식 조리를 위해 다용도실로 들어갔고, 문이 고장나서 잠기면서 에어컨도 없는 공간에 상당 시간 갇혔다. 핸드폰이 없는 이휘재는 엄마 전화번호를 적어주며 집 전화로 걸라고 시켰지만 아이들이 전화선을 뽑아서 전화만 갖고와 좌절했다. 이어 밖에 계신 관리실 아저씨 부르기 미션은 성공. 관리실 아저씨가 장비를 가져오는 상당한 시간, 서언이는 밖에서 아빠를 지켰지만 서준이는 걱정속에서도 여유롭게 쥬스와 과자를 먹어 웃음을 유발했다. 땀에 흠뻑 젖어 겨우 탈출한 이휘재는 아빠를 지켜준 아이들의 모습에 감동해 깊은 포옹으로 사랑을 전했다.
이동국네 오남매는 옆집 할머니 집 개를 잠시 봐주며 동물과의 교감도 훌륭하게 해냈다. 강아지 다롱이와 홀로 산책을 나간 시안이는 갑작스럽게 길에 배변을 한 다롱이에게 "화장실도 아닌데 여기서 하면 어떡하느냐"고 잠시 타박한 뒤 아빠가 알려준대로 휴지와 비닐로 치우는 모습을 보여줘 박수를 받았다.
강아지를 다시 집에 데려다 준 뒤 설아 수아 자매가 울자 이동국이 "시안이를 강아지라고 생각해"라고 말하자, "멍"하고 짖는 척하는 귀여움을 발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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