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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정안지 기자]'나 혼자 산다' 빅뱅 태양이 잠옷을 사랑하는 '동할배' 라이프로 웃음 습격을 했다.
'나 혼자 산다'에 자취 6년 차 태양이 떴다. 태양이 데뷔 후 처음으로 자신의 일상을 공개해 더욱 뜨거운 관심이 모아진 가운데, 그 누구도 상상하지 못한 '동할배'라이프가 등장해 모두를 깜짝 놀라게 했다.
우선 수많은 미술품들로 꾸며진 태양의 집은 무지개회원들의 입을 떡 벌어지게 만들었다. 완벽하게 정돈된 그의 집은 모델하우스를 연상케 할 정도였다. 하지만 일어나자마자 앓는 소리를 내고 커피를 못 마셔서 모닝 다도를 즐기는 등 할아버지 감성을 곳곳에서 드러냈다.
특히 태양은 남다른 잠옷 사랑을 보였는데, 이날 방송에서 갈아입은 잠옷만 4벌을 갈아입은 것이다. 그 중에서도 그가 잠옷을 배바지로 만들어 입는 패션이 눈길을 끌었는데, "멋있지 않아요? 클래식해 보이잖아요"라며 "잠옷만큼은 저렇게 입어야 해요"라며 확고한 배바지 잠옷 철학을 밝혀 웃음을 빵 터트렸다.
태양의 잠옷사랑은 조깅할 때도 계속됐다. 그는 잠옷 차림으로 조깅을 갔는데, 집 근처 체육시설에서 운동하는 그의 모습은 실버타운의 할아버지를 연상케 했다. 운동을 마친 그는 마당 관리를 했는데, 밀짚모자를 쓰고 독보적인 농부 비주얼을 보여 놀라움을 안겼다. 아를 본 박나래가 "누가 태양으로 봐요~ 그냥 '정정한 할아버지다' 하지"라며 상상도 할 수 없었던 태양의 새로운 모습에 놀람을 감추지 못했다.
이후 태양은 콘서트 안무 연습을 하며 동할배의 모습을 싹 지웠다. 그는 춤을 추며 절도있는 카리스마를 보였고 칼군무로 눈을 뗄 수 없게 만들었다. 안무연습을 마치고 그는 대성을 만나 이동했다. 두 사람은 지드래곤과 승리 이야기로 이야기 꽃을 피웠다. 이어 태양과 승리, 대성 세 사람이 흥 넘치는 파자마 파티를 하는 모습이 예고되 다음주 방송에 대한 기대감도 폭발하고 있다.
또한 오랜시간동안 빅뱅바라기를 자처해온 기안84의 열정적인 팬심 역시 빅재미를 안겨줬다. 기안84는 무지개스튜디오에서 수줍게 "영배씨~"를 외치며 태양을 등장시켰고, 태양의 포옹에 부끄러운 듯 얼굴이 빨개졌다. 이후 그가 태양이 김치볶음밥을 먹을 때 "저도 김치볶음밥 매일 먹었는데..", "동두천고 나오셨죠? 제가 거기서 군생활을 했는데"라며 태양과의 닮은 점을 억지로 찾아내며 폭소를 안겨줬다.
특히 기안84는 태양을 위한 '기냥이' 퍼포먼스로 웃음의 절정을 찍었다. 그가 '작은 손길'이라는 가사를 '작은 손톱'이라고 잘못 부르며 고양이가 벽을 긁는 듯한 안무를 선보인 것이다. 이에 '눈코입'을 부르면서 고양이가 손톱으로 벽을 긁는 듯한 안무로 현장은 물론 시청자들까지도 정신없이 웃게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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