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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술집' 이수근X김종민, 국민MC들도 울고갈 '입담형제' [종합]

이지현 기자

기사입력 2017-08-18 01:19



[스포츠조선닷컴 이지현 기자] 이수근-김종민, '국민MC'들도 울고갈 '입담형제'

18일 방송된 tvN '인생술집'에서는 개그맨 이수근과 혼성그룹 코요태의 리더이자 예능 대상에 빛나는 김종민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수근과 김종민은 '인생술집'을 들어서는 순간부터 콩트를 선보여 큰 웃음을 안겼다. 이수근은 "진짜 술집같다"라며 "MC들이 일을 안하는 것 같다. 술먹고 이야기하는게 일인데 그냥 봤을때는…"이라며 입담에 시동을 걸었다. 김종민 역시 "주량이 맥주 두 캔이다. 그런데 술이 내려가면 그때부턴 계속 마신다"라면서도 "남자만 있을 때는 맥주 두 캔만 마시고 간다"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두 사람은 예능버라이어티 '1박2일'을 통해 친해졌다. 이수근은 "힘든 일이 생기면 제일 먼저 종민이네 집으로 찾아간다"라며 남다른 의리를 자랑했다. "시간날때 마다 종민이, 호동이 형이랑 놀러 다녔다. 7년을 그렇게 지냈다"라고 덧붙였다.

김종민 역시 "방송하면서 의지하는 형이다. 기둥 같은 형이고 나는 거기에 기대있는 사람이다"라고 답했다.

이어 '1박2일' 하차 상황을 떠올리며 이수근은 "내가 하차한 후 다시 자리 잡는 종민이를 보면서 내가 걸림돌이 아니었을까 생각했다. 방송도 궁합이 있다. 형으로서 미안한 마음이 있었다"고 속내를 밝혔다. 그러자 김종민은 "나는 반대로 너무 미안했다. 연예대상이 내 상 같지 않았다. 형들과 같이 받았어야 했다"고 말해 훈훈함을 안겼다.

유난히 '형'들과 함께 방송을 많이 한 두 사람은 국민MC들의 산 증인이다. 김종민은 "확실한 건 동엽이 형은 젊은 여성들에게 인기가 많다"라며 "호동이 형이 젊은 여성들 빼고 다 좋아한다. 상처있는 분들은 조언을 듣고 싶어도 한다"고 정반대의 스타일을 이야기했다. 또한 개그계 대부 이경규에 대해 "사람 관리를 너무 잘하신다. 개들을 너무 좋아하시는데 개한테 하는 걸 우리한테도 똑같이 한다. 인간이든 동물이든 어떻게 대해야 하는지를 잘 아시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이수근은 신동엽을 향해 "나한테는 1호 연예인이다. 지금도 선배님 만난다고 하면 긴장된다"라고 이야기했다. "보기만 해도 신기한 존재다. 이휘재도 그렇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MC 유라는 "'인생술집' 시즌2 는 신동엽 빼고 나랑 하자고 제작진에게 제안했다"고 폭로했다. 그러자 이수근은 "형님 건강 생각해서"라며 자신이 제안한 다른 스타일의 '인생술집'을 주절주절하며 눈치를 봐 웃음을 안겼다.


'스마일맨' 김종민은 "엄정화 '포이즌' 댄서때 입을 다물고 춤을 췄다. 그때 선배가 웃으면서 하라고 해서 그때부터 웃게 됐다"고 언급했다. 이에 이수근은 "종민이가 인상쓴거 딱 한번 봤다. 성시경이랑 싸울 뻔 했다"고 폭로했다. "초등학생 싸움인줄 알았다. 의견이 안맞아 티격태격 하면서 종민이가 '넌 권투 했으니까 글러브 끼고 할래'라고 하더라"고 이야기해 웃음을 안겼다.

또한 MC 유세윤은 "유상무가 동네에서 싸움 잘 하는 형으로 유명했다"는 제보를 전했다. 이에 "상무가 나한테 한 번 맞은거지"라며 유치했던 중학교 시절을 이야기했다.

이수근은 척추 골절 부상으로 모두를 놀라게 했던 절친한 김병만의 소식을 전했다. "수술 너무 잘 끝났다"라며 "촬영 오면서 연락했는데 동료들 걱정할까봐 바로바로 답장이 오더라. 신동엽 형님 꼭 정글에 모시고 싶다고 하더라"고 전했다.

김종민에게 '코요태'는 특별한 의미다. "신지가 모든 수익을 똑같이 나눴다"라며 "내가 대체복무가고 혼자 솔로 활동 당시 무대 공포증을 느꼈다. 그때 나도 도움을 줬다"라고 이야기했다. 이수근은 대형기회사의 러브콜에게 흔들림이 었는 김종민의 의리를 언급했고, 이에 김종민은 "스스로에게는 하루하루가 갱신이다. 장수 그룹인 코요태가 나에게는 너무 소중하다"는 애정을 드러냈다.

olzllove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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