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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유나 기자] 김종국이 런닝맨과 터보 멤버에 대한 마음을 비교해 눈길을 끌었다.
이에 김정남은 "종국이가 잘 되어야 터보도 잘 되는 것"이라며 "하고 있는 런닝맨 잘 해서 잘 되었으면 좋겠다"고 터보를 꼽아준 것에 대해 고마움을 전했다.
마이키는 '터보 재결성' 이후 만난 팬들에 대한 질문에 "제가 다시 공연한다는 생각을 못했는데 공연 중간에 제 마음 속에 모든 것이 조용해지면서 관객들만 보이더라. 내가 여기 서있구나 '무대에 서 있는 내가 현실인가'라는 생각을 하면서 감동이 밀려왔다"며 "수많은 세월이 지났는데 기억해주고 계시는 것에 눈물이 멈추질 않더라"고 공연중 폭풍 눈물을 흘렸던 기억을 떠올렸다.
김정남은 "이번 6월에 깜짝 놀랐다. 지난 18년 동안 낸 세금을 환급 받았는데 이번에는 세금을 냈다. 전에는 부모님과 같이 살았는데 지금은 작은 오피스텔로 이사했다. 강아지를 키우고 싶었는데 사료값이 꽤 나가서 못키웠다. 하지만 터보 결성 후 강아지 두마리를 입양했고, 통장 잔고를 확인 안 할 정도가 됐다. 그전에는 항상 봤다. 12만원 남아있는데 그걸로 2달 버텨야지 생각했다. 또 좋아하는 장어를 5일에 한번 7명 대식구가 자주 먹는 정도로 삶이 바뀌었다"고 말했다.
이에 김종국은 "그렇게 많은 정산이 아니었는데 분명히 따로 개인 활동을 하고 있는 것 같다"고 의심해 웃음을 자아냈다.
김종국 김정남 마이키는 "다시 터보라는 이름으로 꾸준히 열심히 하겠다"며 9월2일부터 서울 일산 성남 대구 등을 도는 전국 투어의 시작을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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