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스포츠조선 이유나 기자]장동건이 자신의 외모와 성격, 영화와 흥행, 실제 취미와 배우 아닌 다른 직업에 대한 생각 등을 털어놨다.
실제 성격에 대해서는 "20대 때는 굉장히 내성적이었고, 이후 30대 이후 나이 먹어가면서 익숙해지는 부분들도 있고 하지만 쉽게 마음을 드러내는 성격은 아닌데 한번 친해지면 굉장히 오랫동안 가는 성격"이라고 밝혔다.
박중훈은 "25년 전 장동건 씨를 처음 봤을 때 심심한 사람이라고 생각했다. 차분하고 말수도 없고, 하지만 그 알맹이를 보는 순간 정말 재미있는 사람이었다. 그동안 그 알맹이를 보지 못한 것"이라며 "업계에서도 이제 장동건씨의 성격을 다 알고 있다. 처음에 말이 너무 없어서 화가 난건지 오해할수도 있었는데 이젠 정확히 알고 파악하고 있더라"라고 뒷받침했다.
장동건은 흥행에 대한 질문에 "예전에는 결과에 신경을 안 쓰려고 노력을 했다. 하지만 신경을 안 쓰면 결과가 점점 더 안 좋아지는 것 같아 흥행 부담감이 커졌다. 점점 더 결과에 신경이 쓰인다"고 웃으며 말했다.
장동건의 요즘 취미는 사진 찍기. 그는 "요즘 사진 찍을 때 정말 좋다. 사진을 취미로 가진지 몇 년 됐는데 찍은 것을 보는 것도 좋더라. 평생 이것을 업으로 삼아도 좋겠다는 생각이 들정도로 의미도 있고, 매력도 있는 직업"이라며 배우가 아닌 제2의 직업으로 지목했다.
'나이트를 가봤느냐'는 청취자 돌발 질문에도 "당연히 가봤다"고 웃음지었다. 그는 "20대 때까지도 여자친구가 없어서 여자와 말하는게 어색하고 어려웠다"며 "굳이 여자와 말하는 걸 노력할 필요가 없기도 했다"고 너스레를 떨어 웃음을 유발했다.
배우로서 가장 어려운 순간에 대한 질문에 "물론 어려운 순간이 많았지만 그조차 감사하면서 일했다"며 "몇년 전 매너리즘이나 슬럼프가 왔던 것이 나중에 스스로 알게됐다. 주변에서 눈치를 못챘을수 있는데 창작하는 직업을 하는 사람으로서 '자기만 보기'라는 것을 견제해야하는데 '심화라고 착각했던 순간'이고 자기복제의 시간이었다"고 솔직하게 털어놨다.
ly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