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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올여름 최고 기대작이었던 액션 영화 '군함도'(류승완 감독, 외유내강 제작)가 손익분기점(700만명) 돌파를 문턱에 두고 계속된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이렇듯 압도적인 스케일, 화려한 캐스팅을 과시하며 올여름 등판한 '군함도'는 개봉 첫날 2027개의 스크린을 확보하며 총공세에 돌입했지만 역대 최악의 스크린 독과점 논란, 역사 왜곡 문제가 불거지며 공분을 사 점차 관객으로부터 외면을 받게 된 것.
개봉 첫 주 압도적인 스크린 수로 1위를 지키던 '군함도'는 2주차 경쟁작인 '택시운전사'(장훈 감독)가 등판하면서 2위로 하락했다. 물론 이때까지만 해도 '군함도'의 스크린 수는 1000여개를 유지하며 '택시운전사'의 뒤를 바짝 쫓으려는 모양새였지만 한번 돌아선 관객은 다시 돌아오지 않았다.
현재 누적 관객수 634만명을 기록 중인 '군함도'는 손익분기점인 700만명 고지 앞에서 안타깝게도 제동이 걸린 상황. 3주차에 접어들면서 일일 4만명이라는 관객으로 근근이 버티고 있는 '군함도'다. '장산범'(허정 감독) '브이아이피'(박훈정 감독) 등 관객이 기대하는 여름 신작이 개봉을 앞두고 있는 가운데 '군함도'가 이번 여름 스크린 경쟁에서 얼마나 버틸지 관심이 쏠린다.
soulhn1220@sportschosun.com 사진=영화 '군함도' 포스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