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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정안지 기자]"가까이 보아야 예쁘다, 오래 보아야 사랑스럽다, 너도 그렇다." '학교 2017' 학생들의 미워할 수 없는 본모습이 공개되면서 학생들에 대한 애정이 쏟아지고 있다.
먼저, 강명은 라은호(김세정)를 '지치지 않는 맑고 긍정적인 에너지로 편견과 싸워나가며 꿈을 키워나가는 힘이 있음'이라고 묘사했다. 가정형편이 어렵지만 노력만으로 우수한 성적을 거두고 있는 송대휘(장동윤)에 대해서는 '뛰어난 학업 성취도뿐만 아니라 그를 이루기 위한 피나는 노력과 헌신이 독보적임'이라고 설명했으며, 과거의 상처를 갖고 있지만 점점 변화하고 있는 현태운(김정현)은 '현재의 스스로를 명확하게 보려하는 고민의 깊이와 자아 통찰이 있음. 앞으로의 발전과 성장이 기대되는 학생임'이라고 설명했다.
뿐만 아니라 오사랑(박세완), 한덕수(최성민), 김희찬(김희찬), 황영건(하승리) 등 다른 학생들의 평소 행동에 대해서도 애정을 담아 통찰력 있게 적었다. '학교 2017'은 서로 벌점 신고를 하고 친구를 의심하며, 시험지를 훔치는 등 잘못된 행동을 하는 학생들의 모습을 그려왔다. 하지만 그 아이들조차 어른들이 만든 경쟁 사회에서 살아남기 위해 성적에 집착하고, 그 과정에서 어긋난 길을 걸었을 뿐이다. 아이들은 단지 미워할 수 없는 열여덟 고등학생에 불과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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