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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홍민기 기자] 맹수 코모도 드래곤 앞에서 족장 김병만과 고정 강남의 케미가 빛을 발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병만족이 맹수 코모도 드래곤이 서식하는 섬에서 첫날 밤을 맞이한 가운데, 족장 김병만과 고정 멤버 강남의 호흡이 시선을 사로잡았다. 온종일 아쌈 열매밖에 먹지 못한 병만족이 허기져 하자, 김병만은 강남을 데리고 먼 바다로 나갔다.
김병만은 "강남이는 '정글의 법칙'의 주인이라고 저는 생각을 하죠. 벌써 열 번째잖아요. 그동안 호흡이 너무 잘 맞았고. 그리고 밤 바다잖아요. 위험하고 걱정되는 부분이 있으면 강남이랑 가요."라고 속마음을 고백했다. 강남 역시 "저는 솔직히 '정글의 법칙'에서 가장 행복할 때가 그때예요. 병만이 형이랑 둘이서 사냥할 때"라고 제작진 앞에 털어놨다.
하지만 생선 손질 역시 위험한 상황이었다. 코모도 드래곤이 피 냄새를 맡고 몰려들 수 있기 때문. 김병만은 또다시 강남과 함께 바닷가로 나가 강남의 엄호를 받으며 빠르게 직접 생선을 손질했다. EXID 하니는 철저히 준비해온 종이 그릇에 손질된 생선을 담고 이완, 세븐틴 민규를 이끌고 캐온 카사바를 더했다. 강남은 아쌈의 즙을 내 간을 맞췄다.
이렇게 탄생한 생선 수프의 깊고 담백한 맛에 감탄한 병만족은 기립 박수를 쳤다. 국물까지 싹 비운 양동근은 한껏 기분이 좋아져 춤까지 췄다. 이때 시청률도 함께 춤을 추듯 뛰어오르며 전연령 시청률 14.9%, 2049 시청률 8%까지 치솟았다.
한편, 병만족은 배는 채웠어도 코모도 드래곤에 대한 두려움은 걷어낼 수 없었다. 세븐틴 민규는 나뭇가지와 손전등, 돋보기를 이용해 헤드라이트를 만들었고, 하니는 가져온 방울을 달아 경계를 강화했다. 병만족은 이 도구들로 밤새 여러 종류의 야생 동물을 경계하며 잠을 설쳤다.
아침이 오자 어느새 생존지 바로 옆에 찾아온 코모도 드래곤이 카메라 사이를 헤집고 다니기 시작했다. 코모도 드래곤이 활동을 시작한 것. 한 마리도 아닌 두 마리가 곧바로 발견되며 긴장감을 고조시켜 다음 주 방송에 대한 호기심을 자극했다.
'정글의 법칙'은 매주 금요일 밤 10시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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