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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리스 소희·가린, 데뷔 첫 시구…야구팬 마음에 '홈런'

김영록 기자

기사입력 2017-08-03 08:14



[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걸그룹 엘리스(ELRIS)가 멋진 시구와 시타로 고척 스카이돔을 달궜다.

엘리스(소희, 가린, 유경, 벨라, 혜성) 멤버 소희와 가린은 지난 2일 오후 서울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넥센 히어로즈와 SK 와이번스의 프로야구 경기에 앞서 패션 매거진 '싱글즈 데이' 기념이벤트로 진행된 시구-시타를 맡아 야구팬들의 이목을 끌었다.

이날 홈팀 넥센 히어로즈 유니폼을 입고 그라운드로 들어선 멤버들은 구장을 찾은 관중들에게 인사를 했고, 시구와 시타를 맡은 소희와 가린은 각각 마운드, 타석으로 향했다.

유니폼 상의에 각선미가 부각되는 스키니 청바지를 입고 마운드에 오른 소희는 멋진 와인드업 자세와 부드러운 투구폼을 선보이며 보는 이들의 탄성을 자아냈다. 가린 역시 소희가 던진 공을 향해 큰 스윙을 보여주면서 관중들의 박수를 받았다.

소희와 가린은 팬들에게 인상 깊은 모습을 보여주기 위해 며칠 전부터 실내 야구장을 찾아 시구-시타 연습에 임했다. 특히 소희는 야구선수 출신인 SBS 김환 아나운서에게 특별 레슨을 받는 등 만반의 준비를 기울인 결과 두 사람은 야구팬들에게 확실한 눈도장을 찍는데 성공했다.

그라운드로 들어서기 전에는 V LIVE 생방송을 통해 팬들과 소통을 나누기도 했다. 소희와 가린은 "저희의 생애 첫 시구와 시타를 이렇게 큰 경기장에서 할 수 있어 기쁘다"며 "떨리지만 잘 할 수 있다. 많은 응원 바란다"고 첫 시구-시타에 나서는 소감을 전했다.

5회가 끝난 후 클리닝타임에 다시 그라운드를 밟아 데뷔곡 '우리 처음' 무대를 선보였다. 멤버들은 밝고 청순한 에너지를 연신 발산하며, 관중들에게 엘리스라는 이름을 재차 각인시켰다.

한편, 엘리스는 최근 첫 번째 미니앨범 'We, first' 활동을 성공적으로 마친 후 다양한 콘텐츠 플랫폼으로 팬들과 꾸준히 소통하며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lunarf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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