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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이지현 기자] '아버지가 이상해'가 힐링 드라마의 진가를 여과 없이 드러내고 있다.
안중희의 용서에도 자수를 하러 떠나는 변한수와 이를 배웅하는 아내 나영실(김해숙 분)은 따듯한 말들로 서로의 아픔을 어루만졌다. 그런 가운데 이런 아버지의 신분에 대해 모든 사실을 알게 된 변혜영(이유리 분)은 충격과 슬픔에 잠긴 나날을 보냈다. 이에 차정환(류수영 분)은 힘들어 하는 그녀를 자상하게 챙기며 든든한 남편의 모습으로 미소를 유발했다.
또한 나영식(이준혁 분)네 가족들은 뜻밖의 소식으로 화목함을 배가 시켰다. 이보미(장소연 분)는 쌍둥이를 임신했다는 사실에 걱정이 앞섰지만 가족들이 힘을 모으며 감동을 안겼다. 아이를 돌봐주겠다는 시어머니와 앞으로 더 잘 하겠다는 남편, 동생을 만들어줘서 감사하다는 아들까지 행복 넘치는 가족들의 얼굴은 보는 이들까지 기분 좋게 만들었다.
이처럼 '아버지가 이상해'는 큰 사건을 중심으로 펼쳐지는 전개 속에서도 각양각색 가족들의 에피소드를 담은 풍성한 볼거리로 주말 저녁을 꽉 채우고 있다. 잔잔한 감동과 깊은 울림은 물론 트렌디한 요소에 코믹함까지 더해져 세대불문 많은 시청자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한편, 아버지 김영철(변한수 역)의 과거 사실을 알고 그의 변호사로 나선 이유리(변혜영 역)의 활약에 기대를 모으고 있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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