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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정유나 기자] '안녕하세요' 최유정이 분노했다.
집에서 혼자 음악 작업을 한다는 민경훈은 "술을 마시고 분위기에 취해 소리를 지르며 기타를 치다가 민원을 많이 받아봤다"면서 고민을 이해했다. "친구가 헤드셋이나 이어폰으로 절대 듣지 않는다"는 주인공의 말에 민경훈은 "좋은 헤드셋으로 들으면 소리가 훨씬 잘 들린다"면서 작곡 경험을 해본 입장에서 도저히 이해할 수 없다는 의견을 밝혔다.
평소 얼마나 시끄럽게 음악 작업을 하는지 확인하기 위해 주인공이 집에서 찍은 영상을 확인해보는 시간을 가졌다. 집안 전체가 쿵쿵 울릴 정도로 밤늦은 시간까지 시끄럽게 음악 작업하는 것을 본 방청객들은 입을 다물지 못했다. 그럼에도 주인공의 친구는 오히려 주인공이 방문을 두드려서 방해된다며 적반하장의 모습을 보였다. 같이 사는 주인공은 전혀 생각하지 않는 당당한 태도에 민경훈은 어이없이 실소를 터트리고 말았다.
한편 카페에서까지 시끄럽게 음악을 틀어서 쫓겨났다는 얘기를 들은 최유정은 참다못해 "공공장소에서 시끄럽게 하면 안 된다는 개념이라는 게 있지 않냐"며 분노했다. 이에 녹화 내내 자신의 꿈을 위해서는 다른 사람들의 희생은 어쩔 수 없다는 태도를 보였던 주인공의 친구는 처음으로 "욕심이 앞섰다"며 잘못을 인정했다.
마지막으로 민경훈은 "음악을 들려줄 수 있는 다른 모임을 가졌으면 좋겠다" 김도연은 "친구에게 고마움과 미안함을 가졌으면 좋겠다"며 주인공의 고민에 공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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