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SC리뷰]드디어 만난 정형돈X이수근, '밤도깨비'서 곧 친해집니다

이지현 기자

기사입력 2017-07-31 00:55



[스포츠조선닷컴 이지현 기자] 개그맨 선후배 정형돈과 이수근의 케미가 '밤도깨비'에서 완성을 예고했다.

30일 JTBC '밤도깨비'가 첫 방송됐다, 정형돈, 이수근, 박성광, 승관의 첫 만남, 그리고 밤도깨비들은 삼척 시민이라면 모를 수가 없다는 '꽈배기'를 1등으로 먹기 위해 밤을 지새웠다.

삼척 고속터미널에서 '밤도깨비' 멤버들이 처음 만났다. 특히 예능계 양대 산맥이라고 할 수 있는 정형돈과 이수근의 합류는 팬들의 기대를 불러모았다.

이수근과 정형돈은 첫 만남에서 "반갑구만 반가워요" 꽁트로 재미를 안겼지만 어딘가 모르게 어색했다. 뒤늦게 등장한 박성광은 이런 모습에 "둘 중에 누가 메인이냐"고 물었다. 그러자 두 사람은 "메인이 어딨냐"며 손사레 쳤다.

실제로 두 사람은 과거에 몇 개월 정도 함께 프로그램을 한 적이 단 한번 있을 뿐이다. 이에 정형돈은 "비슷한 스타일인데 가는 길이 좀 달랐다. 나는 재석 라인, 이수근은 호동 라인이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수근은 "똑같은 시기에 같이 쉬긴 했는데"라며 공통점을 찾아냈다. 놀란 정형돈은 "아... 바톤을 터치했구나"라고 답해 웃음을 안겼다.

밤도깨비들은 '삼척꽈배기집'의 오픈을 기다리기 위해 베이스캠프인 한 건물의 옥상을 찾았다. 여기서 이수근은 "제 자랑은 아닌데 저는 JTBC 개국공신이다"라고 운을 뗐다. 그러자 정형돈 역시 "제가 개국공신이다"라고 응수했다. 이수근은 '상류사회'를, 정형돈은 '닥터의 승부'를, 두 사람 모두 JTBC 초창기 프로그램에 출연했다.

서로 먼저를 따지다가도 두 사람은 놀라운 평행이론을 또 발견했다. 두 사람 모두 "처음 JTBC 프로그램 하니까 종편간다고 욕 엄청먹었다"라며 주거니 받거니 당시의 고충을 회상한 것이다.


거의 처음이라고 할 수 있는 정형돈과 이수근의 조합은 이제 서서히 맞춰지는 듯 하다. 특히 밤을 지새우고 난 아침, 정형돈과 이수근은 혈압기를 두고 여러가지 상황극을 벌여 웃음을 안겼다. 이에 승관은 "기습적으로 살짝 엮는 꽁트가 훌륭하다"라고 극찬했다.

한편 이수근은 앞서 '밤도깨비' 제작발표회에서 정형돈과의 호흡을 예고했다. "KBS 선배라 '정 선배님'이라고 불렀고 말을 놓아본 적이 없다"며 "7~8년 전 함께 처음 고정했었고 그 뒤엔 같이 한 적이 없었다"라며 "의외로 서로 웃음에 대한 욕심이 있어서인지 박성광을 가운데 두고 할 수 있는 최대한을 하고 있다. 열정이 많아 너무 좋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정형돈의 에너지가 폭발적이다. 우리들 중 가장 컨디션이 좋은 사람이다"라고 예고하며 "정형돈과 콤비로 재밌는 것을 보여줄 수 있다는 이야기가 많이 나오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olzllovely@sportschosun.com

마감직전토토 국내 유일 실시간 현장정보 무료 제공 이벤트 실시! 스포츠조선 바로가기[스포츠조선 페이스북]

:) 당신이 좋아할만한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