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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홍민기 기자] '뉴스룸' 송중기가 솔직한 매력을 드러냈다.
손 앵커는 송중기에게 "영화 '군함도'가 개봉 첫날 97만 명이 넘었고, 이틀째에는 관객 1백만 명이 넘었다. 독과점 영향이다는 말이 있다. 어떻게 생각하냐"는 질문을 던졌다.
송중기는 "언론 기자분들과 인터뷰에서도 질문을 많이 받았다"며 "영화에 참여한 배우로서 관객분들이 많이 찾아주셔서 정말 감사하다"며 "배급 문제 등에는 제가 전문가가 아니라 함부로 말씀 드리기 조심스럽다. 나중에 관객분들이 평가해 주시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든다"고 설명했다. 손 앵커는 "이런 얘기가 나오면 다들 곤란해 하신다"며 다음 질문으로 넘어갔다. '군함도'는 개봉 첫날인 지난 26일 2천개가 넘는 스크린에서 상영되며 독과점 논란에 휩싸였다.
이를 들은 손 앵커는 "제가 너무 칭찬하는 건지는 몰라도 송중기 씨는 배우의 위상을 알아서 높이는 배우라는 생각이 든다"고 칭찬했다.
'군함도'에 민감한 일본 반응에 대해서 송중기는 "제가 정치·외교 전문가는 아니라 전문지식은 모르겠다. 하지만 분명한 건 아직도 피해를 입고 한을 풀지 못한 어르신들이 아직도 계신다"고 말했다. 이어 "영화가 허구라지만 사실 기반으로 만들어졌다. 저희도 그분들의 증언에 따랐다. 일본 정부 주장은 안타깝다"는 견해를 밝혔다.
송중기는 '작년 영화 찍을 때 뉴스에 등장했었는데'라는 질문에는 "솔직히 씁쓸했다"고 답했다. 손 앵커는 "알아서 해석하겠다. 충분히 이해 할 수 있는 답변이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송중기는 연인 송혜교가 좋아하는 곡을 뉴스룸 엔딩곡으로 신청했다. 손 앵커는 "결혼을 축하한다"는 메시지를 건넸다. 송중기는 "감사하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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