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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윤선 기자] 배우 한선화의 매력이 배가 되며, '학교 2017'의 보는 재미를 높였다.
이날도 한선화는 용의자로 의심되는 학생을 쫓기 위해 전속력으로 달렸다. 넥타이가 풀어지고 굽이 부러질 정도로 맡은 일에 책임감을 갖고 최선을 다한 덕에 남들과는 비교도 안 될 만큼 독보적인 스피드를 뽐냈다.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눈 하나 깜짝하지 않고 오로지 목표만을 위해 달리는 한선화는 어떤 캐릭터보다 가장 강인해 보인다. 이후 용의자를 잡았지만, 진짜 범인이 아니라는 단서가 발견되자 쿨하게 놓아주기도 했다. 본격적인 스토리가 시작되면서 사건의 실마리를 풀어나갈 수지(한선화 분)의 매력이 드러나고 있고, 물오른 연기 또한 드라마를 풍성하게 만들어 호응을 이끌어낸다.
이 과정에서 배우들의 케미 역시 눈에 띈다. 늘 카리스마 넘치는 한선화와 강명은 서로 대척점을 이루고 있다. 강명의 소심한 행동을 바라보고 있자면 그저 어이 없다가도 함께 의기투합해서 추격전을 벌일 때면 쫄깃한 긴장감을 선사하는 등 묘한 시너지를 탄생시켰다.
이처럼 한선화의 '학교 2017'은 탄탄한 연기를 바탕으로 한 극적 긴장감, 그리고 출연진간의 케미는 보는 재미를 점점 높이고 있어 앞으로의 활약에 더욱 기대감이 쏠린다.
한편 '학교 2017'은 매주 월, 화요일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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