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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배우 송중기(32)가 "선배 차태현(41)을 통해 이른 결혼을 결심했다"고 밝혔다.
특히 송중기는 '군함도' 개봉을 앞둔 지난 5일, '태양의 후예'에서 함께 로맨스를 연기를 펼친 4세 연상 송혜교와 오는 10월 31일 결혼을 전격 발표해 많은 관심을 받았다. 송중기에게 '군함도'는 스크린 복귀작이라는 의미와 함께 송혜교와 결혼 전 마지막 작품으로 스포트라이트를 받고 있다.
비교적 이른 나이에 결혼을 결심한 송중기에게 가장 큰 영향을 미친 인물은 선배 차태현이라고. 그는 "어릴 때부터 결혼을 늦게하겠다는 생각은 없었다. 여러가지가 잘 맞아 떨어졌다. 주위에서 영향 받는게 중요한 것 같은데 배우 생활 하면서 보고 자란게 차태현 선배라 그분에게 가장 많이 영향을 받았던 것 같다. 실제로 나는 대한민국에서 가장 멋있는 남자가 차태현이라고 생각한다. 평소 차태현 선배를 굉장히 존경하고 좋아한다. 그런 이유로 간접적으로 직접적으로 배운 것 같다"고 밝혔다.
최근 결혼 축하 인사를 많이 받는다는 송중기는 절친인 이광수(32)의 반응도 잊지 않았다. 송중기는 "이광수가 어젯밤에도 문자가 왔다. '네가 결혼을 한다니…'라며 믿지 못하더라. 주변에서도 잘 못 믿는 것 같기도 하고 일단 내 결혼이 와닿지 않는 것 같다. 그래도 축복한다는 이야기를 많이 받아 기쁘다. 요즘 유독 '축하한다'라는 이야기를 많이 듣고 있는데 '군함도' 개봉을 축하하는 것인지 결혼을 축하한다는건지 모르겠지만 어쨌든 감사하다"고 덧붙였다.
한편, '군함도'는 일제 강점기, 일본 군함도(하시마, 군함 모양을 닮아 군함도라 불림)에 강제 징용된 후 목숨을 걸고 탈출을 시도하는 400여명 조선인의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황정민, 소지섭, 송중기, 이정현, 김수안이 가세했고 '베테랑'의 류승완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오는 26일 개봉한다.
soulhn1220@sportschosun.com 사진=블러썸 엔터테인먼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