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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둑놈, 도둑님' 지현우가 설렘을 유발하는 모습으로 여성 시청자들의 마음을 저격했다.
이날 방송에서도 장돌목과 강소주의 오묘한 모습은 계속됐다. 아버지 장판수로 인해 심란했던 한준희(김지훈 분)는 강소주에게 술친구가 되어 달라고 부탁했고 한준희와 술잔을 기울였던 강소주는 데려다 주겠다는 한준희의 호의를 거절했다. 그 때 갑자기 비가 쏟아졌고, 강소주는 내리는 비를 맞으며 집으로 향했다.
그 때 강소주의 앞에 우산을 들고 나타난 사람은 장돌목. 당황한 강소주는 뒷걸음질을 쳤고, 장돌목은 그런 강소주를 자신의 쪽으로 끌어당겼다. 그리고 장돌목은 자신의 옷 절반이 젖는 것은 생각도 하지 못한 채 강소주가 비를 맞을까봐 우산을 내어주는 다정한 모습을 보였다. 그리고 장돌목은 비에 젖은 강소주의 머리를 직접 닦아주며 세심하게 챙겨줬다.
또한 이날 장돌목은 위험에 처한 강소주를 구해주는 모습도 보였다. 강소주는 윤화영(임주은 분) 때문에 장정 3명과 몸싸움을 벌이게 됐고, 이 과정에서 강소주가 위험에 빠지게 됐다. 이 때 장돌목이 등장해 강소주를 위기에서 구해줬고, 다친 강소주를 업고 집까지 왔다. 장돌목은 강소주의 얼굴에 난 상처를 손수 치료해주면서 진심으로 걱정을 하는 모습을 보였고, 강소주는 이런 장돌목의 모습에 또 한 번 사랑의 감정을 느꼈다.
지현우는 극중 누구보다 강소주를 걱정하고 챙겨주는 다정하고 세심한 모습으로 드라마를 보는 여성 시청자들의 마음을 설레게 만들었다. 또한 강소주를 좋아하는 마음을 다잡으면서 보인 애틋한 눈빛 연기로 돌목의 감정을 더욱 애절하게 담아내 보는 이들로 하여금 안타까움을 불러일으켰다. 더불어 이날 방송 말미에는 장돌목이 도둑J로 극중 홍일권(장광 분) 회장이 가지고 있는 백산 지도를 훔치려는 모습이 그려졌다. 하지만 그 자리에서 똑같은 가면을 쓰고 지도를 훔치려고 하는 아버지 장판수와 마주했고, 같은 시각 그들을 잡기 위해 검찰이 출동하는 긴박한 상황이 펼쳐졌다. 또한 이어 공개된 예고 영상에서는 장돌목이 도둑J라는 사실을 알게 되는 강소주의 모습도 담겨 다음 주 방송에 대한 궁금증을 한껏 높였다.
대한민국을 은밀하고 왜곡되게 조종하는 소수의 기득권 세력들에게 통쾌한 치명타를 입히는 유쾌한 도둑들의 이야기를 그리는 '도둑놈, 도둑님'은 매주 토, 일요일 밤 10시 MBC에서 방송된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