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아이돌학교' 전교생 칼군무 극적 성공…반전 1등 송하영

조윤선 기자

기사입력 2017-07-21 08:48



[스포츠조선 조윤선 기자] Mnet '아이돌학교' 학생들이 '예쁘니까' 교가 홍보 영상 제작 시험을 극적으로 통과했다. 서로 돕고 의견을 모아 하나된 40인의 칼군무는 보는 이들의 마음에 감동과 뿌듯함을 남겼다. 팀워크의 중요성을 확인한 학생들이 앞으로 또 어떤 기적을 만들어갈지 관심을 모은다.

20일 방송에서는 교가 '예쁘니까' 홍보 영상 제작 시험을 위해, 함께 배우고 연습에 매진하는 학생들의 모습이 그려졌다. 먼저 '킬링파트의 이해' 수업 시간에는 무대에서 특정 멤버가 주목 받을 수 있는, 짧지만 강렬한 인상을 주는 '킬링파트'를 감상하고 직접 교가의 킬링파트를 연습했다. 5초 동안 원샷을 받을 수 있는 절호의 기회인 만큼 학생들은 쑥스러워하면서도 열심히 매력을 발산하며 눈길을 끌었다.

교가 홍보 영상의 댄스 브레이크를 담당할 TOP 2를 뽑는 자리에서는 웃음과 환호가 이어졌다. 학생들은 최선을 다해 즐기는 마음으로 막춤부터 팝핀까지 다양한 댄스 실력을 뽐냈다. 여린 체구와는 달리 파워풀한 댄스를 선보인 송하영과 흠잡을 데 없이 완벽한 무대를 만든 나띠가 댄스 브레이크 담당으로 정해졌다. 결과에 상관없이 진심으로 응원하고 기뻐하는 학생들의 모습은 흐뭇함을 자아냈다.

본격적인 시험을 앞두고 처음으로 군무를 맞춰보는 학생들의 모습은 '멘붕' 그 자체였다. 40명이 한 마음이 돼 짧은 시간 안에 여러 번 대형을 바꾸는 것으로 타이밍, 박자 감각, 그리고 무엇보다 배려가 필요한 고난이도의 미션이었다. 복잡한 동선에 우왕좌왕했던 학생들이지만 의견을 나누고 서로를 다독여가며 조금씩 군무를 완성해 갔다. 총 세 번뿐인 군무 촬영의 기회 중 두 번을 실패하며 시작한 학생들은 불안하고 초조한 마음을 감추지 못했지만 같은 목표를 향해 각자의 자리에서 최선을 다 한 끝에 기적 같은 성공을 만들어냈다. 혼자서만 잘하면 되는 것이 아니라 함께 하는 법을 익혀야 한 다는 것을 배운 하루다.

학생들의 마음을 어루만지는 시간도 이어졌다. 일일 교사로 깜짝 등장한 가수 솔비는 "나도 멘탈이 무너진 적이 있었다. 그 때 미술이 나를 잡아줬다"며 지금의 생각을 그림으로 그려보는 '멘탈관리학' 특강을 펼쳤다. 그림을 통해 고민과 부담감, 두려움 등의 생각을 솔직히 밝히며 다시 한 번 마음을 다잡은 학생들은 '다들 같은 고민을 하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됐다', '제일 유쾌한 수업이었고 한 번 더 듣고 싶다'며 만족해 했다.

교장 선생님 이순재는 막내라인 박선, 화이트미셸과 대화의 시간을 가졌다. 아이스크림을 사주며 이야기를 경청하고 따뜻한 조언을 남긴 그는 인자하고, 학생들이 언제나 의지할 수 있는 어른의 모습 그 자체였다.

방송 마지막, '아이돌학교' 2주차 실시간 성적 1위로 발표된 송하영은 "정말 감사하다. 지난 주 이후에 파워를 받고 1등을 할 수 있게 돼 정말 기쁘다. 엄마에게 사랑한다고 전하고 싶다"는 소감을 밝혔다.

서툴지만 열정적인 학생들이 아이돌로 성장하는 과정을 담은 걸그룹 인재 육성 리얼리티 Mnet '아이돌학교'는 매 주 목요일 저녁 9시30분, Mnet과 tvN에서 공동 생방송된다.

supremez@sportschosun.com

'3X3 농구가 열린다' 한국 연맹 공식 출범 맞아 이승준이 전하는 꿈의 메시지 스포츠조선 바로가기[스포츠조선 페이스북]

:) 당신이 좋아할만한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