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배우 정유미, 정은채, 한예리, 임수정이 출연한 감성 로맨스 영화 '더 테이블'(권종관 감독, 볼미디어 제작)이 내달 개봉을 확정하고 관객을 맞을 준비에 돌입했다.
김종관 감독은 2004년 공개한 단편 '폴라로이드 작동법'으로 단숨에 주목을 받았으며 이후 다양한 작품들을 통해 관객들에게 자신만의 고유한 영화적 세계를 각인시켰다. 무엇보다 지난해 개봉된 '최악의 하루'는 국내외 영화제에 초청되어 주목을 받았을 뿐만 아니라 영화 팬들에게도 호평을 이끈바 있으며, 2017년 새롭게 선보이는 '더 테이블'에서는 하나의 카페, 하나의 테이블을 머물다 간 네 여자의 이야기를 통해 삶과 인연에 대한 따스한 통찰력과 일상의 미학을 포착하는 섬세한 연출력으로 다시 한번 관객들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8월 24일 개봉 확정과 함께 공개한 티저 예고편에는 카페의 유리창 너머로 각자의 사연을 간직한 듯 보이는 정유미, 정은채, 한예리, 임수정의 클로즈업된 얼굴이 차례로 보여진 뒤 '마음이 지나가는 곳'이라는 카피가 등장해 호기심을 자극한다. 짧지만 아름다운 영상미로 시선을 사로잡는 티저 예고편이 공개되자 각각 스타 배우가 되어 전 남자친구를 만나게 된 유진(정유미), 하룻밤 사랑 후 떠났던 남자와 재회한 경진(정은채), 결혼 사기로 살아가는 은희(한예리), 결혼을 앞두고 흔들리는 혜경(임수정)으로 변신한 네 배우가 보여줄 캐릭터와 그녀들이 들려줄 사람, 사랑, 삶에 관한 이야기에 대한 기대감 역시 고조되고 있다.
soulhn1220@sportschosun.com 사진=영화 '더 테이블' 티저 예고편 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