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낭만주의 발레의 정수 '지젤'이 9월 15일(금)~16일(토) 마포아트센터 아트홀 맥 무대에 오른다.
클래식 발레 중에서도 드라마가 강한 작품으로 손꼽히는 '지젤'은 1막과 2막이 극적인 대조를 이루는데, 그중에서도 여주인공 '지젤'의 심리적 변화가 압권이라 할 수 있다. 해외 유수의 무대에서 주역을 꿰차온 김세연의 완숙한 지젤과 국립발레단 연수단원을 거쳐 와이즈발레단에서 차근차근 커리어를 다지며 주역 무용수로 성장한 이현정의 데뷔무대까지 감상할 수 있는 이번 공연은 발레팬이라면 놓칠 수 없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다. 특히, 김세연은 2013년 국립발레단 '로미오와 줄리엣' 이후 고국 팬들 앞에 선보이는 4년 만의 전막 무대이기에 그 의미도 크다.
또, 2011년 네덜란드국립발레단 군무진으로 입단 후 채 5년도 되지 않아 동양인 첫 수석 발레리노로 승급한 최영규와 몽골국립오페라발레단 주역으로 활동하다 2015년 와이즈발레단에 입단한 빌구데 아리옹볼드가 알브레히트를 맡아 각기 다른 매력을 선보일 예정이다. (02)3274-8600
김형중 기자 telos21@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