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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선아X배두나X이유리, 지금 브라운관은 女배우 전성시대

정유나 기자

기사입력 2017-07-18 10:35



[스포츠조선닷컴 정유나 기자] 배우 김선아-배두나-이유리가 주도적 캐릭터로 안방극장을 평정했다.

JTBC 금토드라마 '품위있는 그녀'의 김선아, tvN 주말드라마 '비밀의 숲'의 배두나, KBS2 주말드라마 '아버지가 이상해'의 이유리가 각자 자신의 목표를 이루기 위해 주도적으로 움직이는 캐릭터로 활약하며 시청자들의 뜨거운 호응을 얻고 있는 것.

김선아는 '품위있는 그녀'(연출 김윤철, 극본 백미경)에서 상류사회 진출을 꿈꾸는 간병인 '박복자'역으로 활약하고 있다. 자신의 야망을 숨김없이 뿜어내며, 그 어느 등장인물보다 적극적으로 움직여 원하는 바를 하나씩 쟁취해 나가고 있는 것.

특히, 매 상대배우마다 각기 다른 카리스마를 그려내고, 캐릭터가 처한 상황에 시청자가 완벽히 몰입할 수 있도록 시시각각 변하는 감정연기를 선사해 최고시청률 경신에 일등공신으로 활약하고 있다.

배두나는 '비밀의 숲'(연출 안길호, 극본 이수연)에서 높은 경쟁률을 뚫고 경찰대에 합격한 '한여진'역으로 주말마다 안방을 찾고 있다. 거친 남자형사들 사이에서 무너지지않고 꿋꿋이 자리잡아가는 가운데, 남자주인공 황시목(조승우 분)에게 의지하는 모습대신 오히려 수동적인 여성캐릭터를 벗어나 그의 변화를 이끌어내는 활약으로 눈길을 모으고 있다.

'아버지가 이상해'(연출 이재상, 극본 이정선)의 이유리가 맡은 '변혜영'은 자기중심적이고 냉정한 독설가지만, 결정적 순간에는 내색 않고 나서서 문제를 해결하는 인물. 그동안 많은 주말극 속에서 구시대적인 모습을 보여줬던 캐릭터들과 달리 혁신적인 가치관을 드러내며, 사이다 같은 대사들로 시청자들의 박수를 받고 있다.

이처럼, 각자 야망을 위해 수단방법을 가리지 않지만 내면에 아픔을 지닌 인물들을 섬세한 감정연기와 강렬한 카리스마로 표현해내며 극의 흐름을 하드캐리하고 있는 김선아-배두나-이유리의 활약에 더욱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jyn2011@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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