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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정안지 기자]'나 혼자 산다' 윤현민이 'HOT 열정'을 가진 영어 만학도의 모습을 모여주며 금요일 밤을 떠들썩한 웃음으로 물들였다.
15일 시청률조사회사 닐슨에 따르면 전날 방송된 '나 혼자 산다' 213회 1-2부는 각각 수도권 기준 7.9%, 10.5%로 4주 연속으로 2부에서 두 자릿수 시청률을 기록하는 기염을 토하며 기록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우선 윤현민이 최근 영어 발음으로 헨리를 혼란에 빠트린 일명 고스롱 사태를 일으킨 뒤 본격적인 영어 공부에 돌입했다. 하지만 그는 좀처럼 공부에 집중하지 못하는 모습을 보이면서 시작부터 웃음 폭격을 가했다.
그는 데릭-윌슨 등의 이름을 후보에 올렸는데 최종적으로 '브래드'를 자신의 이름으로 결정, 이에 그는 책에 이름을 쓰는데 책마다 'Bread~'라고 잘못된 철자로 적어 시청자들이 배꼽을 잡고 뒹굴게 만들었다.
이어 윤현민은 영어 이름까지 정하고 책을 펴는가 싶더니 저자의 약력을 확인하며 믿을만한 책인지 검증과정을 거치면서 또 다시 엉뚱함을 방출해 웃음을 선사했다. 그렇게 심사숙고한 윤현민이 책 내용을 보는 시간은 아주 찰나의 순간이었으며 준비한 모든 책을 보면서 이 같은 과정을 반복했다. 결국 그는 영어 원어민인 헨리에게 전화해 도움을 요청했고, 헨리 역시 이를 흔쾌히 받아들였다.
특히 윤현민은 헨리의 집에서 혹독한 영어 수업을 하면서 또 하나의 레전드 웃음을 탄생시켰다. 윤현민은 헨리의 레벨 테스트에서 "막 태어난 아기 수준.."이라는 진단을 받았고, 이에 헨리는 자신이 한국에 와서 두 달만에 한국어를 배운 비법을 전수했다.
헨리는 윤현민에게 자신감을 불어넣기 위해 "브래드 이즈 더 베스트!"를 외치는 훈련에 돌입했다. 헨리는 "더 크게! 부족해!"를 외치며 윤현민을 끊임 없이 몰아붙였고, 두 사람은 무아지경으로 "브래드 이즈 더 베스트!"를 외치며 레전드 장면을 탄생시켰다.
헨리는 동요로 영어 배우기에 돌입했는데 '작은 별'의 음정을 끝없이 올리면서 여기서도 역시 자신감을 강조했다. 이에 윤현민은 "저 날 뭘 배웠냐면 내 옥타브가 어디까지 인지(를 알게 됐다)"고 혹독한 헨리 제자 체험에 대한 소감을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두 사람은 동요에 이어 '겨울왕국'의 'Love is an open door'에 도전했는데, 의지가 철철 넘치는 헨리에 무지개회원들은 헨리가 하고 싶어서 하는 것 아니냐며 의아함을 드러냈다.
두 사람은 노래에 완벽하게 빠져들어 듀엣 중에 눈맞춤도 서슴없이 해 한혜진을 몸서리치게 만들었다. 이어 헨리는 미국 드라마,영화 '타이타닉'까지 따라하면서 열정을 불태웠고 이에 윤현민은 헨리와의 수업 후에 23시간 동안 잠을 잤음을 고백해 스튜디오를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기나 긴 수업이 끝나고 윤현민은 집으로 돌아가면서 간판에 있는 영어를 읽으며 스웨그 넘치게 걸어가 마지막까지 웃음을 선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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