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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유나 기자]18년차 초보 아빠 김승현이 딸과 첫 놀이동산 데이트에 나서 딸의 속마음에 가슴으로 울었다.
수빈은 "아빠는 정말 단순하게 생각하는 것 같다. 커플티 같이 커플인걸 정말 많이 맞췄으니까 '누가봐도 우리는 가족처럼 보이겠구나' 생각하는데 저는 그렇게 생각 안한다"고 꼬집어 말했다. 김승현은 "엄마와 워터파크를 간 적이 있다"는 수빈의 말에 충격을 받고 딸에 대한 이해의 폭을 더 넓여야 한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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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우혁은 사전 인터뷰에서 "청소와 정리하는 것을 좋아한다"며 "요리하는 과정이 즐겁다"고 말했다. 실제는 프로살림러였다. 4대가 함께 사는 러브하우스의 집안 청소와 정리정돈은 물론 아침식사를 담당했다. 주방일이 익숙한 듯 어른들을 위한 순두부찌개와 호박전, 가지전 등과 더불어 아이를 위한 볶음밥까지 빠른 손놀림으로 완벽하게 차려냈다.
아내는 그룹 LPG의 멤버였던 임세미. 가수 은퇴 후 쇼핑 호스트로 활동하고 있는 그녀는 새벽 방송을 마치고 아침에 퇴근했다. 임세미 또한 남편의 살림 솜씨에 "웬만한 여자들 저리가라"라며 엄지 손가락을 올렸다.
민우혁은 "아내와 제가 모두 프리랜서라서 생활이 들쑥날쑥 하다보니 아이를 위해 부모님께 부탁해 함께 살게 됐다"고 설명했다. 아이를 어린이집에 데려다 주는 것도 민우혁 담당. 집에서 샤워하는 모습까지 여심을 쥐락펴락해 나래이션을 맡은 최양락을 불편하게 했다.
민우혁의 살림 솜씨는 알고보니 아버지의 영향이었다. 저녁에는 아버지가 주방 셰프로 나섰다. 식당에서 파는 듯한 불닭발에 양념 조개구이, 국수말이까지 완벽하게 셋팅한 솜씨. 임세미는 "아버님 영향으로 남편이 살림을 잘 한다"며 칭찬했고, 민우혁은 "살림은 모두 같이 하는 것"이라고 말해 여성들에게 새로운 워너비 남편의 좋은 예로 급부상했다.
ly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