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쌈마이웨이'의 주역 4인방이 감동어린 종영소감을 전했다.
'쌈마이웨이(이하 '쌈')은 11일 청춘 4인방(박서준 김지원 안재홍 송하윤)의 해피엔딩을 끝으로 종영했다. 고동만(박서준)은 김탁수(김건우)와의 재대결에서 승리한 뒤 최애라(김지원)와 결혼을 앞뒀다. 백설희(송하윤)은 매실액CEO로 거듭난 뒤 김주만(안재홍)과 재결합했다. '아프니까 청춘이 아니라 사고쳐야 청춘'이라는 이들 4인방은 현실의 벽에 부딪히고 무너지면서도 다시 일어나 꿈을 향해 달렸다. "내가 서 있는 이 곳이 메이저리그"라는 응원의 메시지도 돋보였다.
12일 주역 4인방은 각기 감동적인 종영소감으로 '쌈'을 사랑해준 시청자들에게 감사를 표했다. 박서준은 티격태격 남사친, 로맨틱 남친 사이를 오가며 로코 장인의 위엄을 과시하는 한편, 격투기 선수로서의 남성미도 돋보였다. 박서준은 "동만이로 인사드리는게 마지막이라고 생각하니까 왠지 섭섭하기도 하고, 마음이 짠해진다. 동만이를 연기하면서 지금 나의 모습도 다시 돌아볼 수 있었던 것 같다"라면서 "그동안 함께 울고 웃고 마음 나눠주신 시청자 여러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리고, 계속해서 좋은 모습 보여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김지원은 솔직하면서도 생기 넘치는 캐릭터 최애라 역을 맡아 시청자들에게 현실감 있는 감동을 안겼다. 김지원은 "애라를 사랑해주신 시청자 여러분께 정말 감사드린다. 여러분들께 '쌈 마이웨이'가 기분 좋은 드라마로 기억되길 바란다"면서 "행복하게 촬영할 수 있었다. 앞으로 또 다른 작품에서 좋은 모습 보여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애틋한 마음을 드러냈다.
안재홍은 공감 넘치는 현실 로맨스로 시청자들을 울렸다. 그는 가장 인상깊은 장면으로 12화에서 설희를 붙잡는 모습을 꼽으며 "눈물을 보이지 않으려 꾹 참다가 울컥하는 장면이었다. 오케이 사인을 받고도 한동안 앉아서 울었다"고 전했다. 이어 자신의 연기에 대해 "주만이의 이야기가 아는 친구의 사연처럼, 최대한 일상적으로 구체적으로 연기하려고 노력했다"고 설명했다. 안재홍은 "드라마 속 청춘의 이야기가 여러분께 조금이나마 힘과 응원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인사를 전했다.
송하윤도 일편단심 러블리 사랑꾼에서 매실액 CEO 알파걸로 거듭났다. 김주만과의 6년 장수커플 로맨스도 뜨거운 공감을 받았다. 송하윤은 "가슴 뜨거워지는 16시간을 선물하고자 했다. 설희로 살며 받은 큰 사랑과 응원이 참 따뜻했다"면서 "우리 모두가 비슷한 상처, 아픔, 그리움 그리고 추억을 갖고 있는 듯한 느낌이다. 나를, 혹은 내 친구를 위로하고 달래듯 울고 웃고 응원한 시간들이었다. 모든 분들께 응원과 위로를 준 드라마로 기억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송하윤은 "시청자들과 같이 웃고 아프고 고민했던 시간이라 더욱 특별했다"고 덧붙였다.
'쌈' 주역 4인방을 맡은 배우들은 저마다 인생연기를 펼치며 뜨거운 청춘을 노래했다. 박서준과 김지원, 안재홍, 송하윤은 '쌈'을 통해 화려한 연기인생의 2막을 열었다.
lunarf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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