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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덩이 프로젝트'의 윤종신-헨리-박재정-마크 네 주역들이 최초로 한자리에 모였다.
이날 방송에서는 마크가 헨리를 프로듀서로 영입하기 위해 애쓰는 모습으로 훈훈한 미소를 선사했다. 헨리는 마크의 프로듀서 요청에 "그럼 나한테 뭐 해 줄 건데?"라고 반문해 마크를 당황하게 했다. 그러면서 얼렁뚱땅 마크를 호버보드에 태우고 세탁물을 줍게 하는가 하면 청소기를 돌리게 하는 것은 물론 설거지 도우미로까지 분하게 하여 웃음을 자아냈다. 특히 마크는 빨간 고무장갑을 끼고 '뿌잉뿌잉' 포즈를 취하는 등 순수하고 귀여운 매력을 대량 발산했다.
헨리는 프로듀서 제안을 수락함과 함께 호랑이 선생님으로 변신해 녹록치 않은 음원작업을 예고했다. 헨리는 "내가 프로듀서 하려면 너의 랩 스타일을 알아봐야 해"라며 즉석에서 프리스타일 랩을 요청했다. 이에 마크는 당황함도 잠시, 물 흘러가듯 랩을 해내 감탄을 자아냈다. 여기에 더욱 놀랍게도 헨리 역시 마크의 랩에 맞춰 즉석에서 기타 연주를 맞추며 시작하기 전부터 특급 케미를 선보였다.
한편, SM과 미스틱 멤버가 모두 모인 자리에서 윤종신과 헨리는 음원 작업의 주도권을 잡기 위해 옥신각신하는 신경전을 펼쳐 음악뿐만 아니라 예능에서도 신임을 드러냈다. 특히 헨리는 등장하자마자 레게머리에 익살스러운 표정으로 온 몸으로 스웩을 뿜어내며 기선제압을 시도했고, 윤종신과 박재정에게 "살짝 올드하다"라고 돌직구 멘트를 던지며 주도권 전쟁을 시작했다.
그러나 연륜의 윤종신은 "올드를 다르게 하면 레트로야"라며 의연하게 넘어가면서 "SM도 부족한 부분이 있어. SM이 필요한 색깔은 자연이야"라며 역공격을 펼쳐 보였다. 이를 가만히 듣고 있던 마크가 순수한 표정으로 "날씨 이런 거요?"라고 엉뚱한 질문을 던져 웃음 폭탄을 터뜨렸다.
이처럼 주도권을 쟁취하기 위한 윤종신-헨리의 신경전과 더불어 서로에 대한 사랑이 쌓여만 가는 재정-마크의 케미, 거기에 새로운 아티스트들의 합류까지 앞으로 펼쳐질 콜라보레이션 작업에 대한 기대를 한껏 높였다.
SM과 미스틱의 첫 콜라보레이션 프로젝트 '눈덩이 프로젝트'는 오늘(12일) 네이버 TV와 네이버 V LIVE를 통해 13,14회가 공개될 예정이다. 또한 Mnet을 통해서는 매주 화요일 밤 9시 방송될 예정이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