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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청' 임성은, 생애 첫 해외여행→정착…보라카이 풀 스토리 [종합]

조윤선 기자

기사입력 2017-07-12 00:31



[스포츠조선 조윤선 기자] '불청' 임성은이 보라카이 스토리를 공개했다.

11일 밤 방송된 SBS '불타는 청춘'에서는 어촌에서 여름 휴가를 보내는 청춘들의 '강원 양양-두 번째 이야기'가 펼쳐졌다.

이날 임성은은 청춘들을 위해 보라카이식 가지전을 준비했다. 함께 요리를 도와주던 김국진은 자연스럽게 보라카이에 대해 궁금한 점을 물어보기 시작했다. 스파 운영으로 보라카이에서 제2의 인생을 살고 있는 임성은은 "사람들이 외로울 거라고 하는데 많이 적응해서 외롭지 않다"고 말했다. 이어 "스파 직원이 한 80명 있는데 그 직원에 딸린 식구까지 계산해 보니까 300명이 넘더라"고 덧붙여 놀라움을 안겼다. 또 임성은은 한국에 자주 들어오는 이유가 부모님 때문이라고 밝혔다. 그는 "외국에 사니까 부모님이 아쉬워하셔서 한국에 자주 들어온다"며 "딸 걱정 많이 했는데 보라카이 방문하시고 대견해 하신다"며 미소 지었다.

임성은은 보라카이에 정착하게 된 이유를 묻자 "친구들이랑 갔던 첫 여행지가 보라카이였다. 여행을 갔는데 전 남편을 만났다. 전 남편을 만난 지 1년 6개월 만에 결혼했다"고 답했다. 이에 김국진은 "남자가 적극적이었나 보다"라고 물었고, 임성은은 "잘했다. 예전에는"이라고 과거형의 대답을 내놔 웃음을 안겼다.

이 밖에도 임성은은 전 남편의 직업에 대한 비화(?)를 공개하기도 했다. 그는 "전 남편은 원래 다이빙 강사였는데 내가 (주변에) 사업가라고 말을 했다. 본의 아니게 죄송했다"며 "내가 보라카이에서 풀빌라를 지으려고 했었고, 어차피 내가 사업을 하고 결혼해서 내 남편이 됐으니까 그 말이 거짓말은 아니지 않냐"고 털어놨다. 이어 임성은은 "여행 가서 남자를 많이 만나봤어야 했다"며 너스레를 떨었다. 이를 들은 김국진은 "남자는 다 똑같다. 특별한 남자는 없다"고 말했고, 강수지는 "자기랑 마음 맞는 사람이 좋은 사람 아니냐"며 조언했다.

이날 임성은의 실제 나이가 공개됐다. 저녁을 먹던 중 김국진은 박재홍과 임성은이 73년생 동갑내기라고 운을 뗐다. 그러나 김부용의 표정이 묘해졌고, 임성은은 웃음을 터뜨렸다. 이에 김부용은 "누나 71년생 아니냐"고 물었고, 임성은은 "맞다"고 고백했다. 이어 구본승과 박재홍에게 "누나라고 불러"라고 말했고, 71년생 동갑내기인 류태준과 친구가 되면서 말을 놓기 시작했다. 갑자기 족보가 꼬인 상황에 구본승과 박재홍은 어리둥절해했다. 임성은은 "옛날에는 나이 낮춰서 데뷔하고는 했다"고 털어놨다.


한편 이날 청춘들은 더위를 피하기 위해 바다 수영에 나섰다. 한껏 물놀이를 즐긴 청춘들은 저녁 식사 준비를 걸고 수영 대결을 제안했다. 저녁 내기에 진 구본승과 김광규, 박재홍, 이연수는 저녁 재료 준비를 위해 선상 가자미 낚시를 떠났다. 이긴 사람들은 숙소로 돌아왔고, 뒤늦게 도착한 김부용이 설치한 그늘막에서 휴식을 취했다. 관심받기(?) 위해 양양에 있는 극장에 영화를 보러 갔다고 거짓말한 김부용은 얼떨결에 '양치기 소년'이 돼 잔심부름을 떠맡아 웃음을 안겼다. 숙소로 돌아온 후에는 류태준과 애견인의 애환을 나누며 공감대를 형성했다.

supremez@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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