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조선 이유나 기자]'쌈, 마이웨이'가 끝까지 유쾌한 박서준, 김지원, 안재홍, 송하윤의 이야기로 지난 8주간의 대장정에 마침표를 찍었다. 시청률 역시 13.8%(닐슨코리아, 전국기준)를 기록하며 자체 최고 시청률을 또 한 번 경신했다.
여섯 살 때부터 한동네에 살았던 동만, 애라, 설희와 동만의 고등학교 동창 주만이 만나 완성된 꼴통 판타스틱 포. 격투기 선수와 아나운서, 현모양처와 남들만큼만 사는 게 꿈이었던 이들은 서로의 마이웨이를 뜨겁게 응원하고 기뻐하며 별명과는 정반대인 정통 케미를 선보였다. 특히 극 중 23년간 친구였다가 연인이 된 박서준과 김지원은 풋풋한 설렘과 솔직한 편안함을 자유자재로 오가며 '로코 장인'을 입증했고, 6년째 연애 중인 안재홍과 송하윤은 싸우는 이유부터 이별, 재결합까지 리얼한 현실 연기로 '재발견'이라는 평을 이끌어냈다.
#2. 장르물 열풍 속 빛난 "네버 엔딩 마이웨이"
#3. 끝없는 청춘 연가, "내가 서 있는 곳이 메이저리그"
꿈이 있어도, 이를 도전하는 과정에서 끝없이 불안했고, 눈물도 흘렸던 청춘들. 하지만 친구의 응원과 연인의 사랑에 힘을 내 "아프니까 청춘이 아니라, 사고 쳐야 청춘이다"는 마인드로 앞을 향해 나아가고 결국, 현실적인 범위 내에서 꿈과 가장 비슷한 일을 찾아내며 행복한 엔딩을 맞이한 이들은 보는 것만으로도 캄캄한 미래가 두려운 청춘들에게 희망을 전했다. 자꾸만 남들과 비교되는 현실 속에서 "내가 서 있는 곳이 메이저리그"라는 응원 메시지를 남기기도 했다.
ly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