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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재욱 "영웅, 안중근 의사에 대한 책임감 느꼈다"

김영록 기자

기사입력 2017-07-11 11:14



[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배우 안재욱이 대구국제뮤지컬페스티벌(2017 DIMF)에서 올해의 스타상을 수상했다.

안재욱은 지난 10일 대구 계명아트센터에서 열린 대구국제뮤지컬페스티벌 '2017 딤프(DIMF) 어워즈'에서 뮤지컬 '영웅'으로 올해의 스타상을 품에 안았다. 안재욱은 안중근 역으로 출연했다.

안재욱은 11일 소속사를 통해 "안중근 의사에 대한 책임감과 기대감을 가지고 임한 작품으로 상을 받게 돼 영광으로 생각한다. 뮤지컬 '영웅'을 함께 한 제작진과 동료 배우, 그리고 '영웅'을 사랑해주신 관객 여러분께 감사의 인사를 드린다"고 전했다.

지난 1월 세종문화회관을 시작으로 공연된 '영웅'은 안중근 의사가 하얼빈에서 이토 히로부미를 저격한 의거를 중심으로 그가 감옥에서 순국하기 전까지의 마지막 1년을 담아낸 작품이다. 2009년 LG아트센터 초연을 통해 '더 뮤지컬 어워즈'와 '한국뮤지컬대상'에서 각각 12개 부문씩 노미네이트되어 6관왕씩 차지하는 기염을 토하며 작품성과 대중성을 함께 인정받았다.

안재욱은 안중근을 통해 특유의 섬세하고 깊은 연기력으로 흔들리며 고뇌하는 평범한 '인간 안중근'의 모습과 가슴 뭉클한 영웅인 '의사 안중근'의 깊은 철학, 강인한 모습을 보여줬다.

'2017 딤프(DIMF) 어워즈'는 대구에서 공연된 뮤지컬과 배우를 대상으로 올해의 스타상과 신인상, 주연상, 조연상, 대상 등을 선정했다. 안재욱뿐만 아니라 서범석, 정동하, 카이, 케이윌, 민우혁, 신영숙, 조정은, 이은진(양파), 정재은 등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lunarf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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