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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택시운전사' 감독 "'단발머리' 삽입 허락해주신 조용필씨, 감사해"

이승미 기자

기사입력 2017-07-10 17:07


장훈 감독이 10일 삼성동 코엑스 메가박스에서 열린 영화 '택시운전사'의 언론 시사회에서 소감을 말하고있다.
'택시운전사'는 1980년 5월, 서울의 택시운전사가 통금 전에 광주를 다녀오면 큰 돈을 준다는 말에 독일기자를 태우고 아무것도 모른 채 광주로 향하는 이야기를 다룬 영화다. 송강호, 토마스 크레취만, 유해진, 류준열 등이 가세했고 '고지전' '의형제' '영화는 영화다'의 장훈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코엑스=최문영 기자 deer@sportschosun.com /2017.07.10/

[스포츠조선 이승미 기자]장훈 감독이 조용필의 단발머리를 영화에 삽입하게 된 바하인드 스토리를 전했다.

장훈 감독은 10일 오후 서울 강남구 메가박스 코엑스에서 진행된 영화 '택시운전사' 언론·배급시사회에서 "극중 '단발머리' 같은 경우는 1970년대 발표된 곡인데 당시 시대의 명곡이고, 시대적인 분위기를 가질 수 있는 대표적인 곡이라서 넣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사실 영화가 시작되면서 관객들이 단발머리를 들으면서 시대적 분위기로 들어갔으면 좋겠다 싶어서 사용했다. 사실 단발머리는 시나리오 단계부터 써놨는데 그리고 사용을 허가를 맡아야 하는데 주변에서 조용필 님이 자신의 노래를 영화 사용을 허락하지 않는다고 하더라. 그런데 시나리오와 송강호 배우의 출연을 알렸는데 생갭다 너무 빨리 연락이 왔다. 일주일안데 사용해도 좋다는 허락을 받았다. 단발머리를 쓸 수 있어 정말 좋았다. 이 자리를 빌어서 허락해주신 조용필 님께 감사드린다"고 덧붙였다.

한편, '택시운전사'는 1980년 5월, 서울의 택시운전사가 통금 전에 광주를 다녀오면 큰 돈을 준다는 말에 독일기자를 태우고 아무것도 모른 채 광주로 향하는 이야기를 다룬 휴먼 영화다.

송강호, 토마스 크레취만, 유해진, 류준열 등이 가세했고 '고지전' '의형제' '영화는 영화다'의 장훈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오는 8월 2일 개봉한다.

smlee0326@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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