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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최보란 기자] '둥지탈출' 스타 2세들, '아빠 어디가' 아이들만큼 해낼까?
특히 앞서 '아빠 어디가'를 통해 국내 가족예능의 한 획을 그으며 '가족 예능의 원조'라고도 불리는 김유곤 CP가 tvN에서 처음 선보이는 가족예능으로 방송 전부터 뜨거운 관심을 얻고 있다. 이미 입증된 가족 예능이라는 주특기를 이어감과 동시에 미취학 아동에서 자립을 앞둔 청춘들로 세대적 변화를 줬다. '아빠 어디가'의 인기를 발판으로 육아 예능 전성시대를 이끌었던 김 CP의 새로운 전략이 가족 예능에 새 바람을 가져 올지도 주목된다.
김 CP는 또 다시 가족 예능이라는 장르를 선택한 이유에 대해 "'아빠어디가'를 하면서 아이들이 사회를 만들다면 어떤 모습일까 하는 궁금증에서 출발했다"고 말했다. 이어 "아이들끼리 살아가는 작은 사회를 만들면 어떨까라는 궁금증에서 출발했다. 아이들끼리 다니면 부모가 모르는 모습이 나오더라"라며 "40~50대 분들은 아이들의 순수함에 빠질 것 같다. 또한 가족들에게는 공감을, 또래들에게는 자신들만의 사회에 대한 로망을 전할 수 있지 않을까"라고 관전 포인트를 짚었다.
'아빠 어디가'의 가장 큰 성공 요인은 단연 아이들이었다. 윤후, 성준, 이준수 등 스타 2세들이 기대 이상의 맹활약과 어디로 튈지 모르는 매력으로 시청자들을 사로잡았다. 아이들의 때 묻지 않은 순수함이 신선함으로 작용했다. 저마다 다른 아이들의 성격이 어떤 예능 캐릭터보다 생생하고 개성 있었다. 초반 실수투성이에 울보였던 아이들이 의젓하게 성장해 가는 모습도 시청자들로 하여금 미소를 짓게 했다.
김 CP는 "아마 자녀들 사진을 인터넷에서 보신 적이 별로 없을 것"이라며 "그만큼 제작진이 주변 지인들에 알음알음 물어봐서 미디어 노출이 적은 친구들을 찾았다. 제가 보여주고 싶은 진심에 아이들이 동의해 줬기에 감사하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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